▲ 【서울=뉴시스】미국 워싱턴주에서 8,10세 남매가 22개월 된 동생을 납치한 괴한을 끝까지 쫓아가 동생을 구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데일리 메일 등 언론은 워싱턴주의 작은 도시 스포캔에 사는 8살 소녀 델리시아 라이트와 10세 소년 브레든이 소리를 지르며 납치법을 쫓아가 자신들의 동생을 구해낸 사연을 전했다. 라이트 가족의 모습.(사진출처: NBC News) 2015.03.13 2015-03-13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 워싱턴주에서 8, 10세 남매가 22개월 된 동생을 납치하려던 유괴범을 끝까지 추적해 동생을 구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데일리 메일 등 언론은 워싱턴주의 작은 도시 스포캔에 사는 8살 소녀 델리시아 라이트와 10세 소년 브레든이 소리를 지르며 납치법을 쫓아가 자신의 동생을 구해낸 사연을 전했다.

지난 8일 이 도시의 공원에서 한 용의자가 유모차에서 22개월 된 아기를 들고 도망가자 델리시아는 소리를 지르면서 추격했고, 거리에 있던 사람들도 합세했고 결국 이 납치범은 아기를 공터에 내려놓고 줄행랑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들의 부모 마이클과 니콜은 일 때문에 이들을 잠시 베이비시터에게 맡겨뒀고, 베이비시터가 잠시 정신을 딴 곳에 둔 사이에 이런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남매의 용감한 모습은 인근 감시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다.

목격자는 "어린 소녀가 '동생이 납치됐다'고 비명 소리를 지르고 있었고, 이를 듣고 행인들이 쫓아가 아기를 구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 당국은 CCTV를 통해 이번 사건의 용의자 15세 소년을 검거했고 이 용의자는 유괴 혐의로 청소년 교도시설에 구금된 적이 있는 전과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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