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국제협력은행(JBIC)은 31일 한국 수출입은행과 대외경제협력기금-ODA(정부개발원조)에 관한 업무협력협정을 맺는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국제협력은행은 이날 체결되는 협정에 의거, 대외협력기금과 ODA 지원사업의 선별과 환경기준 책정 방법 등 노하우를 제공, 아시아 각지의 지원망을 강화하게 된다.

아시아 지역에선 중국의 빈곤국에 대한 과잉 대출 등이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어 일본은 한국과 협력을 통해 국제룰을 준수하는 ODA 공급국을 늘리는 식으로 중국을 견제할 목적이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중국은 고도성장을 배경으로 ODA 규모를 해마다 증액하면서 일본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회원국으로서 국제룰에 얽매일 필요가 없는 점을 활용해 아프리카 빈곤국에 대한 과잉 차관과 지원사업으로 환경파괴 등을 일으키고 있다는 국제적인 비난을 사고 있다.

때문에 일본은 한국 등과의 업무협력을 강화해 아시아 지역에서 ODA의 국제룰을 정착시킬 생각인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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