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제주왕벚꽃축제가 오는 27일부터 3일간 제주시 오라동 제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왕벚꽃은 제주도의 봄을 대표적으로 상징하는 관광자원으로서 천연기념물 제159호로 지정돼 있는 나무다.

올해 축제에서도 도심 왕벚꽃 명소인 전농로 왕벚꽃 거리와 종합경기장 왕벚꽃 단지를 연계한 행사로 운영되며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행사장(경기장)과 전농로 왕벚꽃길에서는 사진촬영 및 산책하는 왕벚꽃 미션과 예쁜 왕벚꽃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들 거리에 청사초롱, 스토리 보드 등 다양한 이벤트와 프리마켓도 열린다.

▲ 제주왕벚꽃. ⓒ뉴스제주

행사 첫날인 27일에는 사물놀이 '마로', 에어로빅 공연을 시작으로 새봄의 서막을 알리는 메시지 전달과 함께 비보이댄스, 인기 인디밴드 몽니 초청가수와 '왔섭 인 제주' 공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왕벚꽃 개막퍼포먼스와 봄을 여는 불꽃놀이가 화려하게 전개된다.

둘째날인 28일엔 어린이 및 가족들이 참여하는 어린이 사생대회, 도내 청소년 그룹사운드들이 참여하는 젊음의 사운드, 청소년 페스티발 등 새봄 젊음의 축제가 이어진다.

행사 마지막날인 29일에는 도민 및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시민 건강걷기대회를 시작으로 전국 노래꾼들이 참여하는 백난아가요제, 천연염색과 갈옷·웨딩 등 봄맞이 의상 퍼포먼스가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무대행사 외에도 축제장에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한다.

시는 왕벚꽃단지 내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왕벚꽃 감상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인근에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유체꽃도 식재했다.

제주의 벚나무, 제주시 7대 왕벚꽃명소 등 야외전시장과 봄꽃전시판매장, 축제캐릭터만들기 등 다양한 참여 및 전시이벤트도 진행된다.

제주7대 왕벚꽃명소는 오라골프장, 종합경기장 왕벚꽃군, 전농로왕벚꽃, 제주대학교 왕벚꽃, 봉개동왕벚나무, 광령장전리 왕벚꽃, 연삼로 왕벛꽃이다.

또한 말고기 요리, 제주청정바다에서 생산된 횟거리, 다문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테마음식점과 읍면동에서 참여하는 향토음식점도 개설해 먹거리를 제공한다.

제주시에서는 제주왕벚꽃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안전에 중점을 두고 유관기관과 협의해 나가면서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행사기간 동안 많은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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