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가 관광객 1천만 시대를 맞이하여 국제수준에 걸맞은 서비스 향상 및 관광 수용환경 개선, 도내 관광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일본(동경 일원)에서 현장 체득활동을 실시하였다.

▲ ⓒ뉴스제주
이번 해외 선진 관광자원 체득 및 현장조사는 제주방문 일본인 관광객 급감 등으로 제주-동경 노선 감축(단항) 국면 극복을 도모하고, 일본시장의 중심지인 수도권에서 현지 관광자원 탐방 및 일본 관광 관련 전문가들과의 면담을 통하여 외국인 관광객 수용태세 등에 대한 정보 취득을 위하여 도내 관광사업체 종사자 6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가경비를 마련하는 등 협회 스스로 예산을 편성하여 시행된 사업이다.

기간 중 협회 탐방단은 일본의 전통거리(고에도)와 온천, 산악관광 인프라 등을 체험하고, 관광 기념품 판매점 및 대형 아울렛 매장, 지역 농산물 판매 전문매장 등을 시찰하며 제주관광 인프라 및 서비스와 비교․평가하는 등 현장 체험을 통한 일본 관광시장의 이해(교육)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협회 탐방단 기간 중 일본 국토교통성(관광청)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통하여 일본의 관광자원 및 2020년 동경올림픽 개최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유치목표 2000만명 달성을 위한 액션 프로그램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이 자리에서 관광청 관계자는 현재 제주방문 일본인 관광객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일본의 “엔화 약세”와 함께 한․일 양국간의 정치적 요인 등도 관광객 감소로 작용되어지고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비쳤다.

또한 그는 간담회 자리에서 방한(제주) 방문 관광객 감소의 개선방안으로 이러한 때 일수록 양국(지역)간 민간교류 활성화 촉진을 제시하는 한편, 현 상황이 오히려 지금까지 방한(제주) 상품의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기회 일수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즉, 가격 경쟁력에서의 우위성 확보를 위해서는 한일 양국의 저비용항공사(LCC)의 적극적인 국제선 취항으로 접근성을 확보(개선)하고, 면세점 쇼핑 뿐 만 아니라 전통시장, 상점가, 서민식당 등을 이용하는 B급 관광상품 이나 비교적 경제력을 갖고 있는 수요자(실버층 등)를 타깃으로 하는 고부가 상품 등 다양한 상품개발과 프로모션을 진행할 필요가 있음을 피력하였다.

이에 도 관광협회 관계자는 “제주관광 제2의 해외시장인 일본시장에서의 안정적 수요 확보와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를 위하여 제주관광마라톤 축제 등 도내 개최 레저스포츠 대회 및 관광이벤트를 활용한 일본인 관광객 유치증진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제주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은 2월 현재 약 7,000여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0여%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한 제주-일본 직항편도 감축(휴항) 등의 상황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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