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성원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투수 호세 카페얀이 34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카페얀이 지난 8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진 채 발견됐다고 9일 밝혔다.

카페얀의 부인은 "그는 한때 심한 수면제 중독 증세를 보였지만 지금은 나아진 상태다. 재정문제도 없었고 불평을 털어놓은 적도 없다"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을 사람이 아니다.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카페얀은 2004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빅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밀워키 벅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로 팀을 옮기며 선수활동을 했다. 통산 99경기 123⅓ 이닝 동안 5승7패 4.89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2010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한국 땅을 밟았지만 그는 승리 없이 11패 평균자책점 9.15의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방출됐다.

방출된 이후 도미니카 겨울리그에서 뛰어왔으나 2013~2014시즌 이후 어떤 프로 무대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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