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내 정치적 멘토, 지역 내 맹주(盟主) 3선 강창일 의원...그에 대적할 정치신예 누구?

제주시 갑(甲) 선거구는 제주 지역 내 최대 표심을 가진 노형동을 중심으로 삼도1·2동, 용담1·2동, 오라동, 연동, 외도동, 한림읍과 애월읍, 한경면, 추자면 등 14개 읍·면·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주시 갑(甲) 선거구는 총선 주요 관전포인트는 이곳에서 3선을 넘어 4선을 바라보는 지역 내 맹주(盟主) 강창일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에 대적하는 야권 및 여권 내 정치신예가 누구인지 여부다.

특히, 강창일 현역의원 대응에 나서는 여권 내 인사들은 그 나름의 탄탄한 지역기반과 인지도를 가지고 있어 국회입성을 향한 치열한 경쟁이 점쳐지고 있다.

▲ (상단 좌측부터) 강창수 ㈔청년제주 이사장, 김방훈 전 제주시장, 신방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주시협의회장 (하단 좌측부터) 정종학 새누리당 제주도당위원장, 강창일 국회의원, 박희수 전 도의회 의장) ⓒ뉴스제주

제주시 갑 지역 정당별 출마예상자를 보면, 먼저 새누리당은 제9대 도의회 의원을 지낸 강창수 ㈔청년제주 이사장과 김방훈 전 제주시장, 정종학 새누리당 제주도당위원장, 신방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주시협의회장 등 4명이 유력한 출마 예상자로 예상되고 있다.

강창수 전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결론에 도달하게 되면 제일 먼저 도민들께 말씀 드리겠다”며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의식으로 사뭇 조심스러운 반응을 내비쳤다.

김방훈 전 제주시장은 “공천 방식 등 여러 가지 상황이 있는 관계로 지금 뭐라 말을 드리기는 조심스럽다”며 정치적 흐름에 대한 관망을 이어가고 있음을 밝혔다.

정종학 새누리당 제주도당위원장 역시 “오픈프라이머리 등 정치적 변수가 많다. 6월정도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지 않겠느냐. 그때쯤에 결정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자신감을 피력했다.

신방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주시협의회장은 “도전에 대한 의지는 여전히 남아있으며, 경쟁력 또한 (어느 누구보다)자신 있다.”며 총선에 대한 강한 출마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친박세력의 거두(巨頭)로 평가받는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출마 여부도 거론되고 있지만, 여러 가지 정황상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본선 진출을 위한 당내 공천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지기기반을 기점으로 중앙당과의 끈끈한 인맥관리 형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공천 룰에 대한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어 제1야당의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제주도당 위원장 겸 3선의 현역 국회의원인 강창일 의원이 4선 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강창일 의원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총선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적이 없다. 다만 제주도민을 위해, 더 나아가 국민들을 위해 그저 의정활동에 전념해 나갈 뿐”이라고 전제 한 후 “다만, 예산 잘 가져오고 일 잘하면 되는 것이 도민들의 바라는 바가 아닌가”라며 “지금으로서는 도민들의 안녕과 평안만을 위해 제주도민의 공복으로서 앞으로 정진에만 나설 것”이라며 총선에 대한 생각은 아직까지 시기상조임을 밝혔다.

현재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강창일 의원에 맞설 경쟁 후보로는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과 장정애 전 중앙선관위 선거연수원 교수가 거론되고 있다.

박희수 전 의장은 현재 출마여부를 두고 장고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며, 장정애 전 교수는 내색 없이 자신의 활동만을 넓혀 가고 있다.

그 외에도 지난 19대 총선에 나선 강문원 변호사와 고동수 전 도의원 등도 일부에서 거론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특별한 활동은 없는 상태다.

한편, 막강한 지지기반을 두고 4선 고지 의지를 피력한 강창일 의원에 새누리당과 그 외 정치신예들의 도전에 제주시 갑 지역의 표심이 어느 곳으로 이어질 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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