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추진 중인 감귤원 간벌사업이 조기에 마무리 될 전망이다. 

제주시에 따르면 감귤당도 1브릭스 높이기 추진 및 고품질감귤 적정생산을 위한 1/2간벌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14일 현재 간벌 실적이 목표대비 95% 달성해 4월말 조기 마무리 된다.

감귤원 1/2간벌사업은 지역 농․감협에서 간벌을 희망하는 농가로부터 참여 신청을 받은 후 지역별로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3개의 작업단이 일손이 부족한 농가 및 고령농가를 대상으로 우선 간벌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4월 14일 현재 1/2간벌 실적이 299농가에 143ha가 완료되어 계획면적 150ha 대비 95%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또한 신청물량이 386농가에 184ha로 123%가 증가에 따른 나머지 면적도 행정과 농․감협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해 4월말 이전 간벌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감귤의 대외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소득의 최대 관건인 맛과 품질로 승부하기 위해서는 감귤원 1/2간벌 이행은 필수사항임을 잘 알고 있는 농가 스스로가 솔선 참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감귤원 간벌을 하면 농약살포, 수확, 시비 등의 작업이 편리하고 효율을 높일 수 있어 노력과 인건비를 줄일 수 있으며, 햇빛과 통풍이 잘되어 병해충 발생이 적을 뿐만 아니라 당도가 높은 고품질의 감귤이 생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간벌작업 이후에는 감귤원 정지전정과 봄비료 시용 등 고품질 감귤안정 생산을 위한 기본작업에 충실해 줄 것도 당부했다.

한편 제주시에서는 감귤 감산시책 추진과 관련 1/2간벌사업에 참여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1ha당 12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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