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유족회, 故 노 전 대통령 일포 제례 거행



 


신산공원 4‧3해원 방사탑 앞에 마련된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에서는 마지막으로 노 전 대통령을 보내기 위해 따뜻한 밥 한끼를 올렸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28일 오후 5시 신산공원 4‧3해원 방사탑 앞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에서 일포 제례를 거행했다.


 


이날 일포 제례에는 제주4‧3희생자유족회 임원 및 운영위원, 분향소에 참배하는 제주도민들이 참여해 진행됐으며,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에 헌화와 함께 따뜻한 밥 한끼와 반주를 올려 가시는 길 편안히 가시길 기원했다.


 


홍성수 4‧3유족회장은 “일포제는 자택에서 마지막으로 올리는 제사로 망인의 식구 및 친척등이 고인이 집을 떠나기 전에 잔을 올리는 절차”라 언급하며, “유족 3만의 이름으로 밥 한끼라도 올리기 위해 일포제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또한 홍 회장은 “노 전 대통령은 지난 2003년부터 4‧3을 도와주셨고 돌아가시면서도 4‧3을 알려 전국화를 시켜줬 4‧3에 큰 힘을 실어줬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일포체에 참여한 제주여자중학교 1학년인 박은주‧강슬기‧김미경(14, 여) 학생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에 학교 수업이 끝나서 왔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자신들의 슬픔을 전하기도 했다 .


 


한편, 신산공원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28일 오후 5시 현재 8천여명의 추모객이 다녀갔으며, 4‧3희생자유족회는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분향소를 유지할 예정이다.


 







 


<강재남 기자/저작권자 ⓒ뉴스제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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