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신산공원 등 5곳 대상...잡초억제 등 예산절감 효과 기대

제주시는 소나무 고사목 우드칩을 녹지대에 멀칭(깔아주기)을 통하여 잡초억제 및 가뭄피해 예방하고 쾌적한 공원녹지 환경조성은 물론 관리예산을 절감해 나갈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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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방침에 따라 제주시는 올해 신산공원, 삼화지구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경관녹지 등 5곳을 시범으로 우드칩 깔아주기를 실시하고 모니터링효과 분석을 한 후 점차 확대하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제주시는 공원 및 녹지대에 우드칩 멀칭이 필요한 장소는 10ha로 추정하고 있으며 우드칩을 깔아주면 효과는 약 2~3년간 지속되는 등 우드칩 깔아주기로 연간 약 2억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현재 삼화지구‧아라지구‧노형지구‧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 등 최근 3년간 새로운 공원녹지면적이 43곳에 18만㎡ 늘어나고 도로개설 등으로 가로 녹지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잡초제거 등 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이에 여찬현 제주시 청정환경국장은 “늘어나는 공원의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관리예산과 인력을 절감해 나간다며, 쾌적한 공원 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우드칩 멀칭(Wood Chip Mulching)은 주로 관목류 식재군락 주변, 사람 접근이 드물고 잡초가 많은 곳, 가로수 보호판 아래 등에 실시하며 잡초억제, 수분조절, 토양경화방지 등의 다양한 효과가 있어 미국, 캐나다 등 외국에서는 공원, 녹지 등에 많이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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