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8억원 투입, 내년 10월 용역 완료 예정
재정비 용역 앞서 착수 보고회 가져

제주도가 관리보전지역 재정비 용역 실시에 따른 착수보고회를 갖는다.

제주도는 오는 4일 오후 2시 도청 한라홀 회의실에서 '관리보전지역 재정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관리보전지역 재정비는 고시된 후 5년마다 정기적인 재조사를 하는 것으로 자연환경변화에 따른 현실 여건을 반영해 보전등급을 조정하고, 주민의견수렴, 도의회 동의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고시된다.

도는 올해 4월15일 재정비 용역에 착수했으며, 총 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10월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는 용역수행자인 (주)정도유아티에서 사업수행을 위한 계획을 발표하고, 학계·연구기관·전문가·환경단체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과 함께 현안이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다.

그리고 학계, 전문가, 환경단체 등 분야별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그룹의 자문을 통해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관리보전지역 재정비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민선6기 공약사항인 "중산간등 보전관리를 위한 GIS 전면 정비"실현을 위해 기존 관리보전지역(GIS) 등급에 환경자원총량제의 등급반영을 모색하고, "제주미래비전계획수립"에서 제시되는 중산간지역 난개발 방지 가이드라인과 보전지역 관리를 위한 제도개선(안)을 마련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관리보전지역 재정비를 통해 제주도 고유의 자연환경, 경관 등 공유자원의 공평한 이용과 지속가능한 생태 환경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다만 보전지역의 등급별 개발행위 제한으로 사유재산권을 침해할 수 있는 만큼 충분한 검토와 현장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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