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하루방의 쓴소리/단소리]

▲ 제주관광공사 전경ⓒ뉴스제주
일부 언론을 통해 제주관광공사 제주면세점 진입에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전국적인 논란확산에 불을 붙이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꼼수는 이번 면세시장 진입을 위해 제주관광공사와 경쟁하는 업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

현재 제주 면세점 경쟁에 지방공기업인 제주관광공사 참여에 대해 일부에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현재 제주 면세점 신규 사업권 신청한 것으로 알려진 곳은 ▴ 엔타스 듀티프리, ▴ 부영주택 중심의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제주면세점, ▴ 제주관광공사 등이다.

특히, 이번 면세점 신청하는 경쟁업체들은 중소기업들의 시장 진출과 정부의 민간기업 지원차원에서 이번 제주관광공사의 참여에 상당히 불쾌하다는 반응을 직, 간접적으로 내보이고 있다.

이런 내용을 언론을 통해 중소기업 몫의 지분에 부당한 참여 상황과 박근혜 정부의 방침과도 동 떨어진 행보라는 이유를 들면서 제주관광공사의 자진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제주에서 영업하고 있는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의 현실을 보면서, 여타 다른 기업들이 신규로 제주 면세점 시장에 진입해도 이익은 제주사회에 전혀 환원되지 않은 점이 큰 문제로 대두될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에 제주시민사회단체와 도민들은 면세점 부가수익에 대한 지역사회 환원차원에서 신규 면세점은 지방공기업인 제주관광공사가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재정 자립도가 전국 최하위인 제주가 제주 기업도 아닌 육지부 기업들이 제주에 지역 환원 없이 부가수익을 올곧이 가져가 버리는 현실에 상당히 불편한 시선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외국관광객 유치를 위한 도민들의 혈세를 투입 하는 상황 속에서 이러한 노력이 다른 기업의 배를 불리는 ‘어처구니없는 작태’에 도민 어느 누구가 동의할 수 있다는 말인가.

이에 앞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시내면세점 추가 신설에 대해 “제주지역에 유치되는 면세점은 도민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전제 한 후 “제주도를 이용해, 관광객을 이용해 돈만 벌어가지 지역에 수익이 없다는 것이 그동안 (기존 대기업이 운영하는) 면세점에 대한 비판”이라며 “도민들의 이익과 연결되지 않는 제주관광의 가장 큰 문제 중 대표적인 경우가 면세점이라는 비판이 있기에 (경제부총리와 관세청장 등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이러한 전철을 밟지 않고 도민이익을 최우선하기 위해 적극 나서겠다”며 실질적으로 제주관광공사의 면세점 진출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제주관광공사도 이번 면세점 진출에 대해 “관광산업 의존도가 높은 (제주라는 섬의)지역적 특수성을 감안해 지방 공기업에서 관광수익의 지역 환원에 앞장서야 한다는 대다수 도민 여론을 반영한 조치”라며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이와 더불어 제주도관광협회와 제주상공회의소, 그리고 제주소상공인연합회 등 제주지역 15개 기관과 단체에서는 제주 면세시장의 건전성 확보와 관광객 증가에 따른 이익의 지역사회 환원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제주관광공사의 면세점 시장 진입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황금알을 낳는 면세점 시장을 얻기 위한 기업 간 비방과 온갖 술수들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경쟁업체들은 ‘민간사업 영역에 공기업 참여는 시장질서 훼손’이라는 논리로 정치권은 물론 언론을 이용한 압박이 최근 더욱 거세게 일고 있다.

박근해 정부나 관세청에서는 이번 면세점 선정에 ‘대기업 배제’를 통해 중소기업에게 면세점 시장 영역을 주겠다는 취지를 두고 진행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지역사회를 위한 공공 이익 확보’가 이번 면세점 사업자 공모의 우선순위라는 점을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또한, 공공이익을 위한 방안의 척도로서 이번 시내 면세점 시장에 제주관광공사의 진입에 명분과 실리도 이러한 점에서 설득력을 가지고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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