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 창립 3주년 기념식 개최

제주에너지공사(사장 이성구)가 오는 4일 창립 3주년을 맞는다.

공사는 그동안 행원과 김녕, 가시리, 신창 지역에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면서 2012년 평균 이용률 17%에서 지난해 22.8%로 향상시켰다.

창립 첫 해 24억 원이었던 매출액이 2014년도에 130억 원으로 불어났다. 당기순이익도 2억 원에서 28억 원으로 향상됐다.

▲ 동복·북촌 풍력발전단지 전경. ⓒ뉴스제주

공사에서 처음으로 벌인 대규모 투자 사업은 지난해 8월에 착공한 동복·북촌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이다. 총 사업비 708억 원을 투자해 오는 8월말께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곳이 완공되면 60MW(44기) 규모의 풍력발전기를 운영하게 된다. 연간 126G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돼 도내 전체 전력수요량 3%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공사 부설연구소인 에너지연구기술센터는 올해 4월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내 최초로 풍력발전기 출력성능과 전력품질분야 국제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공사는 이를 계기로 도내 신규 풍력단지의 성능보증 시험과 풍력발전기 신규모델에 대한 성능평가 및 관련 분야 연구과제 수행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사는 도민을 위한 공기업으로서도 취약계층 전기요금지원 사업과 태양광발전설비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두 사업을 통해 3000여 가구에 에너지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이러한 실적으로 공사는 지난해에 행정자치부 경영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기업신용평가결과 AA 등급을 획득했다.

공사는 2020년까지 육상풍력을 130MW 규모로 확대하고 새로운 100M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2030년까지 육·해상풍력 등에 1855M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생산기반을 마련해 원희룡 제주도정이 실현하려는 '탄소 없는 섬, 제주'를 실현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오는 6일 오전 11시 공사 회의실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주년 기념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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