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영화 2015-07-06
【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감독 앨런 테일러)가 주말에만 120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 모으며 15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뒀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3~5일 1113개 스크린에서 1만8127회 상영돼 123만8551명이 봤다. 누적관객수는 149만3225명이다.

영화는 1984년 시작해 2009년까지 이어진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이며 '터미네이터' 리부트 시리즈의 첫 번째 편이다.

리부트는 지금까지 이어졌던 시리즈를 전작에서 종결하고, 새롭게 시리즈를 시작한다는 의미로 '터미네이터' 리부트는 모두 3편으로 계획돼 있다.

이번 작품은 젊은 새라 코너(에밀리아 클라크)와 그를 지키는 터미네이터 T-800 '팝스'(아널드 슈워제네거)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들이 새로운 인조인간 로봇 T-3000에 맞서는 게 영화의 큰 줄기다.

원조 터미네이터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돌아왔고 제이슨 클라크, 에밀리아 클라크, 제이 코트니, J K 시먼스 등이 출연했다.

'연평해전'(감독 김학순)은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진위에 따르면, '연평해전'은 주말(3~5일) 898개 스크린에서 1만2773회 상영돼 99만7068명을 불러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323만2544명이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300만 관객을 넘긴 작품은 '연평해전' 포함 3편이다.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과 '스물'의 최종관객이 각각 387만명, 304만명이었다.

'연평해전'은 2002년 6월29일 오전 서해 북방한계선 부근에서 일어난 국군과 북한군의 실제 교전을 영화화했다. 영화는 축제의 열기에 잊혀진 군인들의 숭고한 희생을 스크린에 담았다. 교전이 일어난 날은 한·일 월드컵 3·4위전이 열리던 날이었다.

김무열, 진구, 이현우 등이 출연했고,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 교수인 김학순 감독의 두 번째 장편극영화 연출작이다.

'쥬라기 월드'(감독 콜린 트레보로)는 같은 기간 545개 스크린에서 5002회 상영돼 35만2810명을 끌어모아 500만 관객을 넘어섰다(500만6867명).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중 500만 관객을 넘긴 작품은 '쥬라기 월드' 포함 3편이다. '어벤져스:에지이 오브 울트론'(1049만명)과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612만명)다.

'극비수사'(감독 곽경택)와 '소수의견'은 주말 동안 각각 19만9203명, 3만6443명이 봐 4, 5위에 올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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