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업기술원, 여름철 농작물 관리요령 제2015-2호 발표

▲ 비로 인해 침수된 밭작물. ⓒ뉴스제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도 산간 등 최대 20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여름철 농작물 관리요령 제2015-2호를 7일 발표, 농작물 피해 예방대책 홍보에 나섰다.

여름철 농작물 관리요령에 따르면 노지감귤의 경우 많은 비와 안개날씨로 인한 검은점무늬병, 창기병 발생 위험이 높다.

이에 누적 강수량이 200mm이상 되는 곳은 감귤원 검은점무늬병 방제약을 살포하고, 타이벡 피복 감귤원은 비가 개인 후 땅이 마르면 즉시 피복해야 한다.

단호박, 수박, 참깨 등 밭작물은 토양이 습하고 토양온도가 높아지면 역병 발생위험이 높으므로 물이 고이지 않도록 물 뺄 도랑을 재정비하고, 비가 개인 후 병해충을 방제한다. 기장은 비가 그치고 맑은 날 수확을 실시한다.

수확 및 한창 생육중인 하우스 감귤은 빗물이 스며들면 품질이 떨어지고, 곰팡이병이 발생하기 쉬워 빗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우스 주변 물도랑 재정비, 하우스 환기를 철저히 해야한다.

특히 천둥번개로 전기시설 고장이 있을 수 있으므로 사전 점검을 철저히해 자동개폐기 고장 등으로 인한 고온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파종하지 못한 콩 등 밭작물은 땅이 마른 다음 맑은 날을 택해 파종해야 한다.

한편 도농업기술원에서는 비 날씨에 따라 농작물 생육 모니터링 및 현장지도 기술을 전파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앱 및 휴대폰 SMS 등을 활용한 농작물 관리 홍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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