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1호 컬러감자 품종개발로 제주지역 감자 품종 다변화와 재배 판도가 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강용철)은 항암, 노화방지, 중풍억제 효과가 큰 안토시아닌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유색감자 품종을 개발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제주의 감자재배는 식용 감자인 ‘대지’ 품종이 90%이상 재배되고 있는데 해마다 같은 땅에서 계속적인 재배로 병 발생이 증가되는 상황이며, 대지감자 위주의 단일품종 과잉생산으로 가격 하락 우려 등 감자산업 발전에 불안정한 요소들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용도의 품종 다변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2계통을 선발해 품종등록을 추진 하고 있어 빠르면 2012년까지는 made in jeju 1호 칼라감자가 등록될 전망이다.


 


현재 유색감자는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센터에서 육성된 ‘자심’ ‘홍영’, ‘자영’ 등 여러 품종이 있으나, 이들 품종은 휴면기간이 길어 2기작 재배를 하고 있는 제주에서는 재배가 안 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 개발된 안토시아닌이 함유된 2계통은 휴면기간이 짧아 제주의 2기작 재배에 적합하고 고농도의 천연 생리활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성인병 예방은 물론 간식 및 셀러드 등 다양한 용도로 개발이 가능하여 최근 웰빙 식품으로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봉찬 농산물원종장장은 “웰빙 트렌드에 맞춘 기능성 칼라감자가 등록되면 제주의 감자재배에 새로운 판도가 예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강재남 기자/저작권자 ⓒ뉴스제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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