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항 제주종합물류센터 ⓒ뉴스제주

평택항 제주종합물류센터가 당초 설립 취지대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롯데로지스틱에 의한 정상적인 센터 활용과 더불어 제주특별자치도와의 상생전략으로서 신뢰와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강기춘) 한승철 책임연구원은 '평택항 제주종합물류센터 활용 방안' 연구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한승철 책임연구원은 평택항 제주종합물류센터 활성화 추진전략과 관련해 "협약당사자인 롯데로지스틱스와 제주도가 각각의 기능과 역할을 성실히 이행함은 물론 파트너십을 발휘하는 공동노력에 치중해야 한다"며 "그렇게 되면 롯데로지스틱스의 자체역량에 의한 수익성 확보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한승철 연구원은 위탁운영자의 역할로 ▲부가가치 물류전략 구사 검토 ▲물류센터의 인지도 및 이용률 제고 필요 ▲소포장 등 부가가치 물류 적극 추진 ▲제주산 농산물 생산자단체와의 네트워크 강화 등을 제시했다.

반면 제주도의 역할로 ▲제주-평택항로 재취항 적극 추진 ▲신선물류시스템 구축 ▲취급화물의 선정 및 규모 산출 등을 활성화 방안으로 제시했다.

또 향후 주요 과제로서 제주산 화물의 다양한 유통 루트를 확보하고 센터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제주-평택 항로에 정기선 재취항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센터와 연계한 신선물류시스템을 구축하고, 센터 취급화물의 선정 및 규모 산출 등 데이터베이스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제주도와 위탁운영자의 공동 역할로는 ▲물류센터의 본연의 역할 중시 ▲ 제주도민과의 상생을 위한 신뢰와 파트너십 구축 등을 제시했다. 

한편 평택항 제주종합물류센터 운영과 관련해 물류업계 및 관련 전문가,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롯데로지스틱스에 의해 정상화 된 후 가장 주요한 과제로는 ‘제주산 농수산물 물류비 절감’이 46.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제주특별자치도와의 성실한 협약이행’ 29.9%, ‘제주 농수산물 전처리 소포장 등 부가가치 창출’ 11.7% 순으로 응답했다.

도민과의 상생전략으로는 ‘운영사업자와 제주특별자치도와의 긴밀한 파트너십 구축’이 41.5%, ‘센터운영의 투명성과 신뢰’ 30.5%, ‘제주~평택 접근성 개선 추진’ 24.4%, ‘운영사업자의 비즈니스 전략’ 3.7%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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