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주린 백성을 살린 선행을 이어받아



‘2009 김만덕의 나눔쌀 만섬쌓기’를 오는 10월 17일 서울 광화문 광장 개최 홍보에 대한 기자회견이 22일 오후 2시 10분경 특별자치도청 기자실에서 있었다.

'2009 김만덕의 나눔쌀 만섬쌓기'는 굶주린 백성을 살린 선행을 이어받아, 국내외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쌀 만섬 이상을 모아 나눠주는 행사로, 주최는 사단법인 김만덕기념사업회, 후원은 KBS,MBC,SBS 등이며, 만섬 쌓기 행사의 조직위원장은 제주출신 연기자 고두심씨다.

행사 조직위원장은 제주도 출신 고두심씨(연기자, 사단법인 김만덕기념사업회 공동대표)이고, 산하 분과위원장들이 실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문은 원희룡(한나라당 의원), 최영희(민주당 의원) 외에 김만덕 기념사업에 참여해 온 사회 저명 인사들이 위촉돼 있다.

공식 협찬은 , 삼성, 현대기아차 그룹 , KT, 국민은행 등이 할 예정으로 있다.

200여년전 제주에서 태어난 김만덕은 1790년(정조 14년)부터 1794년(정조 18년)까지 5년 간 제주에 대흉년이 들고 설상가상으로 조정에서 구휼미를 실어 보낸 배마저 풍랑으로 침몰되자, 자신의 전 재산을 내놓아 굶어 죽어가는 수 천명의 목숨을 살렸다.

고두심 위원장은 "김만덕기념사업회는 최근 금융 위기 속에서 국가와 기업도 힘들지만, 가난한 이들과 어린 아이들이 최대의 피해자가 되고있어 하루 하루의 삶을 걱정해야 하는 이들에게 우리가 ‘21세기의 김만덕’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고 위원장은 "200여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 주위에는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너무나 많다, 김만덕의 나눔과 베품의 정신을 우리가 실천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의 크기만큼, 여건이 허락하는 한에서, 어려운 이들에게 사랑을 나누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만섬의 쌀은 도움이 필요한 곳을 정확히 파악하고, 분배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서울시와 어린이재단을 통해서 배분된다. 먼저, 서울시내 900여곳의 무료급식소와 90여개의 지역사회복지관, 30여곳의 생활시설에 배분되고, 소년소녀 가정 등 결손 빈곤가정세대와 무의탁 어르신들에게도 가정 방문 등을 통해 전달된다고 전한다.

그리고 일부는 수도권 이외 지역과 해외에도 배분할 계획이며, 서울 이외 지역에는 어린이재단 16개 시도 지역본부에서 도움이 필요한 단체 등 이웃들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전했다.  

자세한 내용과 문의는 홈페이지 www.manduk.org, 문의처 사무국 02-547-0805으로 연락하면 된다.





<옥영진 기자/저작권자 ⓒ뉴스제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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