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부터 국립수산과학원 장인권 박사, 김수경 박사ⓒ뉴스제주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친환경 바이오플락기술 개발 성과로 세계적인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후’ 2015년도 판에 장인권 박사, 김수경 박사가 동시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 마르퀴즈 후즈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1899년부터 발간되어 115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며(올해 32nd Edition),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와 미국 인명정보기관(AIB)과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각 분야에서 세계적인 전문성을 인정받으면 등재된다. 등재는 개인의 영예이기 이전에 국격을 나타내는 지표로도 활용된다.

장인권 박사는 갑각류(흰다리새우) 양식을 비롯해 바이오플락 분야에서 세계적인 전문가로 국내 최초로 바이오플락기술을 개발하고 상업화를 성공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국제기구를 통한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가에 새우양식기술을 보급하고, 새우의 면역과 질병에 관련한 50편의 우수한 논문 발표(국제 38편, 국내 12편)와 국제 학술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김수경 박사는 양식생리학 분야에서 우수한 논문(국제 11편, 국내 27)을 발표하고, 바이오플락기술을 접목해 실용화시킨 도심형 아쿠아포닉스(aquaponics) 빌딩양식 연구로「아쿠아포닉을 이용한 도심형 바이오플락 양식시스템」등 6건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도 컨셉디자인 개념만 소개되어 있는 빌딩양식 연구에 바이오플락기술을 접목한 실용화 연구에 역점을 두어, 상추·토마토·함초 등 식용식물과 함께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완성해 미래양식기술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바이오플락기술(biofloc technology)이란 양식장에서 사육수의 교환 없이 미생물활성을 극대화 시켜 암모니아와 사료찌꺼기를 거의 완전히 분해하는 기술을 말하며, 다른 양식시스템에 비해 생산비용을 크게 낮추면서 질병억제 효과와 생산성이 높은 친환경양식기술로 최근 양식현장에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2003년 처음 기술개발을 시작해 2008년에는 상업화시스템을 보급한 이래, 현재 30여개의 바이오플락 양식장에서 새우를 생산하고 있으며, 내수면 어류양식장에도 확대되고 있어 미래형 친환경 육상양식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또한, 본 연구팀은 2014년에 ‘우리나라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도 선정된 바 있고, 세계적으로는 2008년부터 북아프리카 알제리(공적개발원조사업: ODA)에 새우양식장을 건설하고 보리새우 양식생산에 성공했다.

이에 해역산업과 백재민 과장은 “세계적인 관심 속에 올해는 사하라사막에 건설된 새우양식장에서 바이오플락기술을 이용한 본격적인 사막새우 생산을 앞두고 있어 우리나라 수산양식기술의 국위선양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