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 Korea?s gold medalist Kuk Hyang Kim poses following the medal ceremony for the women's 10m platform diving final at the Swimming World Championships in Kazan, Russia, Thursday, July 30, 2015. (AP Photo/Sergei Grits) 2015-07-31
【카잔(러시아)=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북한의 김국향이 30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세계 수영선수권대회에서 여자 10m 다이빙 부문에서 우승, 북한에 세계 수영선수권대회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겨주었다.

16살의 김국향은 이날 7명의 심판 가운데 2명으로부터 10점 만점을 받는 등 완벽한 다이빙으로 총점 397.05점을 따내며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이 부문 세계 1인자인 중국의 스야제는 김국향 바로 다음 차례의 다이빙에서 실수를 저질러 4위로 경기를 마쳤다.

김국향은 전폭 지원을 해준 조국과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북한으로 돌아가면 모든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환영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시상식 도중 경례를 했는데 이는 북한 최고 지도자 김정은에게 존경을 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North Korea?s gold medalist Kuk Hyang Kim competes in the women's 10m platform diving final at the Swimming World Championships in Kazan, Russia, Thursday, July 30, 2015. (AP Photo/Sergei Grits) 2015-07-31

은메달은 388점을 기록한 중국의 렌첸(14)에게 돌아갔다. 렌첸은 김국향의 높은 점수에 압도당했다고 말했다. 동메달은 385.05점의 판데렐라 리농 아낙 팜(말레이시아)가 차지했다.

이제까지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단 하나의 메달도 따지 못했던 북한은 이번 카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지난 27일 김은향과 송남향이 여자 10m 싱크로 다이빙에서 사상 첫 동메달을 따낸데 이어 김국향이 첫 금메달을 따냄으로서 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세계선수권대회 결선에 오른 12명은 자동으로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을 얻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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