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관악단 제49회 정기연주회, 서귀포예술의전당서 열려
폴란드 대표 지휘자 자이몬 카발라 객원지휘자 참여

 
폴란드의 대표적인 지휘자 자이몬 카발라의 객원지휘자가 서귀포에서 지휘봉을 잡는다.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관악단의 제49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자이몬 카발라의 객원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 이번 연주회는 폴란드 오페라의 아버지라 불리는 '모뉴수코(1819 ~ 1872)의 환상서곡바이카(부제 요정이야기)' 연주를 시작으로 4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어 도립서귀포관악단 상임단원 퍼커니스트 김경택과 요셉 슈반트너의 타악기를 위한 협주곡을 협연한다.

또한 섬세한 손놀림으로 마음을 사로잡는 세계최초의 시각장애인 마림바 연주자 전경효 협연으로 ‘비토리오 몬티의 마림바와 관악합주를 위한 차르다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2부에서는 ‘무소르그스키’의 요절한 친구 ‘하르트만’의 그림을 독특한 감성으로 풀어낸 모음곡 전람회의 그림이 연주된다.

모음곡은 「난쟁이」·「고성」·「튈일리 정원」·「비드로」·「달걀 껍질 속의 병아리의 춤」·「사무엘 골덴베르크와 쉬밀레」·「리모주 시장」·「지하묘지」·「닭발 위의 오두막집」·「키에프의 대문」등 10개의 곡으로 구분돼 있으며, 그림을 음악적으로 묘사한 곡, 곡과 곡사이 '프롬나드'라는 짧은 간주곡에 의해 연결돼있다.

이번 공연은 도민과 시민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8세 이상 입장 가능하다.

한편 이번 연주회는 서귀포시(시장 현을생)소속 제주도립서귀포관악단(지휘장 이동호)이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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