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영화 '뷰티 인사이드'(감독 백종열)가 개봉 첫 날 '베테랑'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뷰티 인사이드'는 20일 633개 스크린에서 2819회 상영돼 11만4405명이 봤다. 이날 매출액은 8억6700만원이었다.

영화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자고 일어나면 얼굴이 바뀌는 남자 '우진'과 그를 사랑하게 된 여자 '이수'의 이야기를 담은 멜로물이다. 배우 한효주가 이수를 연기했고 우진은 123명의 배우가 나눠 연기했다.

한효주는 이번 영화에서 123명의 배우 중 21명의 배우(이범수·김대명·도지한·배성우·박신혜·박서준·김상호·천우희·우에노 주리·이재준·김민재·이현우·조달환·이진욱·홍다미·서강준·김희원·이동욱·고아성·김주혁·유연석 등)와 호흡을 맞춰다.

연출은 백종열 감독이 맡았다. 백 감독은 CF 감독 출신으로 '뷰티 인사이드'가 장편극영화 데뷔작이다.

같은 날 개봉한 히어로 무비 '판타스틱4'(감독 조쉬 트랭크)와 공포영화 '퇴마:무녀굴'(감독 김휘)은 각각 4위, 7위에 올랐다. '판타스틱4'는 6만3458명, '퇴마:무녀굴'은 2만1790명이 보는 데 그쳤다.

20일 박스오피스 정상은 22만3841명이 본 '베테랑'(감독 류승완)이 차지했다. '베테랑'은 5일 개봉 이후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뺏기지 않았다.

누적관객 769만7126명을 기록 중인 '베테랑'은 이번 주말 800만 관객 고지를 무난하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병헌·전도연 주연의 무협영화 '협녀, 칼의 기억'(감독 박흥식)은 이날 4계단 주저앉아 10위로 처졌다. 누적관객수는 39만9583명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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