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의원 "신당 윤곽 9월 초에"
천정배 의원 "신당 윤곽 9월 초에"
  • 김명현 기자
  • 승인 2015.08.24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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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제주 방문 "복당 가능성 0%"
"독일식 선거제도처럼 개편 위해선 어떤 세력과도 연합할 것"

새정치민주연합에 복당할 가능성은 0%
정동영 전 의원에게 러브콜 보낸 거 아니다
신당 창당과 관련한 내용 윤곽은 9월 중에 드러날 것
독일식 선거제도 도입 위해선 어떤 세력과도 연합하겠다

▲ 천정배 국회의원(무소속). ⓒ뉴스제주

천정배 국회의원(광주 서구을, 무소속)이 24일 제주를 방문해 "현재 신당 창당 준비 중에 있는데 자세한 윤곽은 오는 9월 중에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천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신당 창당과 관련해 "호남이 야권의 텃밭인데 이곳의 세력을 복원하기 위해선 이대로는 안 되겠다해서 신당을 만들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천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정권을 찾아 올 가능성이 전무하다"며 "참신하고 개혁적이고 능력있고 무엇보다 나라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사람들을 모으고자 하고 있는데 복당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 4일 정동영 전 의원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천 의원은 당시 전북도의회와의 기자회견에서 "야당 정치인 중에 정동영 전 의장만한 사람도 없다"며 연대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천 의원은 "대다수의 국민들은 기성체제에 반발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권력을 독점하고 있고,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이러한 체제를 극복할 수 있는 능력도 의지도 없다해서 현재를 '미래지옥'이라거나 '헬조선'이라고 비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천 의원은 "그래서 기존 정당으로는 안 된다해서 신당을 창당하려는 것인데, 친노만 혹은 비노만 모은다고 해서 당이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신당에 참여할 인사들이 기성 정치인이라고 해서 완전히 배제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기존 정치인의 권력 구조에 합류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천 의원은 독일식 선거제도를 대한민국 정치에 도입될 수만 있다면 그 어떤 세력과도 손을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천 의원은 "물론 여야가 현재의 선거제도를 고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하면서 "하지만 기본적으로 현재의 제도는 민의와 거리가 멀다. 독일식 선거제도처럼 득표율대로 의석수를 배정하는 방식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의원은 "지난 총선 때 새누리당이 43%의 득표율을 차지했다. 전체적으로보면 과반수를 넘지 못한 결과임에도 불구하고 다수당이 되면서 거의 100%의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천 의원은 "지난 17대 선거 때에도 열린우리당이 38%의 득표율로 다수당이 됐다. 이러한 불합리한 선거제도는 바뀌어야 한다"며 "40% 지지를 얻었으면 의석수도 300명 중 40%인 120명이 자리해야 하고, 진보정당도 10% 득표했으면 30석을 확보해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 의원은 "그렇게만 되면 여소야대로 4당 정도가 공존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정치구조가 될 것"이라며 "현재처럼 극심한 양 세력간의 대치가 많이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 의원은 "내년 선거 때 독일식 선거제도를 하자고 하는 이가 있다면 어떤 세력과도 손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천 의원은 올해 초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발표한 선거제도 개편안을 두고서도 긍정적인 의견을 보탰다.

천 의원은 "독일식 선거제도가 100점이라면 선관위 개혁안은 90점 정도가 될 것"이라며 "선관위에서 제시한 득표율 의석배분만 실행되더라도 민의에 가까운 정치형태로 갈 수 있을텐데 양당이 그렇게 할리가 없다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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