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제주
일도2동 주무관 문대찬

형광등을 교체할 때 또는 건전지를 버릴 때 한 번씩 하는 고민들이 있을 것이다. 폐건전지와 형광등은 어디에 버리지, 왜 따로 버려야 할까? 폐건전지와 형광등을 따로 버려야 하는 이유는 건전지와 형광등 안에는 다량의 수은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건전지의 경우 최고 1.7g까지 수은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중 0.2~0.5g의 수은에 중독되도 사람은 사망하게 되며,

또한, 폐건전지 또는 형광등을 소각하거나 땅에 묻을 경우 망간·아연 등의 성분은 고스란히 땅이나 공기 중에 퍼지게 되는데, 이는 공기 오염 및 토양, 수질 등의 오염 원인이 되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폐건전지에는 0.8v~1.3v의 전류가 남아있게 되는데, 남은 전류 및 망간, 아연의 경우는 추출하여 내화벽돌 착색제 원료 등으로 생산자 책임 재활용의무제(EPR)에 따라 품목별 20∼60%를 재활용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어 폐건전지와 폐형광등의 경우 한데 모아 버리는 것이 환경 친화적이다.

대부분의 시민이 폐건전지가 재활용 가능 자원이라는 점과 분리배출을 해야 한다는 의식은 가지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가정에서 배출되는 건전지는 크기가 작기 때문에 장난감, 전자제품 등과 함께 버려지거나, 종량제 봉투에 담겨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하여 일도2동에서도 지역에서 발생되는 폐건전지가 원활하게 분리 배출되고 수거될 수 있도록 재활용 홍보 촉진사업 및 폐건전지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우선 어르신 대상으로 폐건전지, 폐형광등 바르게 버리기 등 환경 교육을 실시하고 초등학교 어린이 대상, 전 자생단체 회원 및 일반 시민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하여 환경보전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처럼 일도2동이 전하는 유용한 환경소식 및 캠페인이 많은 시민들의 행동을 변화시킬 것이고 금속으로부터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유용한 금속자원으로 재활용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