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카르에 모인 시위대는 약 1만 명에 달했다. 카르는 파키스탄군이 알카에다 훈련기지로 사용되고 있다고 추정한 親탈레반 지도자가 운영하는 종교학교가 있는 곳이다.
파키스탄군은 하루 전인 30일 카르에서 북부로 10㎞ 떨어진 체나가이 지역에 소재한 종교학교를 공습했으며 이곳은 알카에다 민병대원의 훈련기지로 사용되고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시위 현장에서는 확성기를 통해 사람들에게 성전을 촉구하는 노래가 아프가니스탄 공용어인 파슈툰어로 울려 퍼졌다. 이 속에서 시위대는 파키스탄군의 전날 공격으로 무고한 학생과 교사들이 숨졌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현지 이슬람교 지도자인 마울라나 루훌 아민은 확성기를 이용, "성전을 계속할 것"이라며 "우리는 피 흘린 순교자를 위해 복수할 것"이라고 외쳤다.
격분한 시위대는 "신은 위대하다. 부시 대통령 죽어라. 무샤라프 죽어라"고 외쳤으며 "미국과 친구인 사람은 누구나 매국노"라고 주장했다. 【카르(파키스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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