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국회의원, 국정감사 시정 요구로 이뤄낸 결과

시설 노후화의 문제를 안고 있던 농촌진흥청 소속의 제주 온난화대응연구센터의 시설건축 사업에 113억 원의 국가예산이 투입된다.

농촌진흥청이 국회 농해수위 김우남 위원장에게 제출한 '2014년 국정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처리결과'에 따르면 향후 3년 간 '기후변화대응 종합연구동' 및 '온난화 병해충영향평가연구동' 신축 등에 113억 원의 국가예산이 투자될 계획이다.

113억 원 중 23억 원은 이미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포함됐다.

▲ 김우남 국회의원. ⓒ뉴스제주

김우남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 제주시 을)은 "지난 2009년부터 국정 감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에 대한 지원확대를 비롯해 제주를 기후변화연구의 메카로 육성할 것을 정부에 주문해 왔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석면 위험에 노출된 기후변화종합연구동과 축사를 개조해 사용하고 있는 병해충영향평가연구동의 신축을 강력 요구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러한 2014년 국정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를 위해 총 113억 원의 시설신축 및 장비확충 사업비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기후변화종합연구동과 병해충영향평가연구동과 신축 사업에는 향후 3년 간 각각 84억 원, 2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내년도 예산안에는 기후변화종합연구동 설계비 약 2억원, 병해충영향평가연구동 설계 및 건축비 약 18억 원이 반영됐다.

또한 장비 확충에 필요한 향후 3년 동안의 사업비는 9억 원이며, 내년 정부 예산안에는 약 3억 원이 포함됐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김우남 위원장의 국정감사 시정 요구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이미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75억 원의 시설·장비비를 투입해 온난화대응연구의 기반을 강화해왔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