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상반기 탐방객 현황, 외국인 탐방객 폭팔적 증가추세

제주 세계자연유산 지구를 찾는 입도 외국인 탐방객 증가가 멈추지 않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본부장 고상진)가 ‘09년 상반기 세계자연유산지구 탐방객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였는데, 7월 14일 현재 한라산과 만장굴, 성산일출봉의 전체 탐방객 수는 169만 4천 여명으로, 지난해 150만 9천 여명에 비해 1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유산지구 별로는 만장굴이 27만 여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가 증가해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성산일출봉이 85만 6천여 명, 한라산이 56만 6천 여명으로 각각 13.2%,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 외국인 탐방객 증가율은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데, 올해 들어 현재까지 외국인 탐방객 증가율은 35.9%로 높은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 현황을 살펴보면 한라산은 1만 4천여 명이 방문해 지난해 같은 기간 3천여 명이 방문한 것과 비교해 4배 이상 크게 증가했으며, 만장굴과 성산일출봉의 외국인 탐방객은 각각 31.9%, 28.3% 늘었다.

이러한 탐방객 증가 원인으로는 제주 세계자연유산에 대한 국내외 탐방객의 지속적인 관심 증가와 함께 지난 6월 10일부터 7월 10일까지 한 달간 세계자연유산 등재 2주년을 맞아 유산지구 탐방객 무료 입장 행사를 개최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데, 무료 입장 기간인 6월 10일부터 7월 10일간 3개 유산지구의 총 탐방객 수는 총 24만 2천여 명으로 작년 동기인 2008년 6월 10일부터 7월 20일간 18만 3천여 명에 비해 32%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한라산에 직접 등반하지 않는 외국인들이 어리목 탐방안내소를 많이 방문함에 따라 큰 폭의 증가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주변 지역 인프라 개발조성에도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그동안 한라산 4개 탐방로 대피소를 새단장한 데 이어 만장굴과 성산일출봉에 대한 환경정비, 유산지구 안내판 개선 등 탐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 별첨 1: ‘09년 유산지구 방문객 현황 : 7월 14일 현재 (단위 : 명)

구 분

2009년(현재)

2008년(현재)

증가율

합 계

1,694,376

1,509,748

12.2%

 

외국인

205,329

151,038

35.9%

한 라 산

566,671

517,837

9.4%

 

외국인

14,662

3,288

345.9%

만 장 굴

270,955

235,307

15.1%

 

외국인

38,801

29,407

31.9%

성산일출봉

856,750

756,604

13.2%

 

외국인

151,866

118,343

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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