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읍민속마을 제2차 종합정비계획에 의거 관광객 및 주민들의 편의제공과 성읍민속마을에 어울리는 마을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한 마을안길 포장사업이 5일부터 본격 추진된다.

공사기간은 2016년 4월까지로 성곽 내부 전체인 4.9㎞(10,994㎡)에 걸쳐 시행되며, 사업비 약 7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당초 2014년 10월에 계약됐으며, 성읍민속마을과 어울리는 포장재료 선정을 위해 2014년 12월 설계변경을 실시했다.

그러나 포장재료에 대한 강도, 내구성 및 색상 등 종합적인 사전 확인을 위해 올해 1월 시험 포장한 결과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해 2월 공사를 일시 중지했다.

이후 전문가 자문 9회, 문화재청 방문 협의 5회, 강도시험 33회, 주민의견수렴 2회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강도시험 결과 25~29MPa 등의 우수한 결과가 나옴에 따라 내주부터 사업을 재개해 내년 4월 이전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마을안길 정비공사로 성읍민속마을이 그동안 검정색 투수콘 및 회색 콘크리트 포장으로 잃어버린 옛 마을의 정취를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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