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기재부 다정콘서트와 산업부 컨퍼런스에서 잇달아 제주 전기차 정책 발표...전가차 인프라 구축 확산에 박차

국내 전기차 메카로 위상을 굳힌 제주특별자치도가 정부와 타 지자체에 전기차 인프라 구축을 위한 방안 마련에 박차를 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30년 제주엔 전기자동차만 다닌다’라는 주제로 10월 12일 제20회 다정콘서트에서 기획재정부 직원50여명을 대상으로 박홍배 경제산업국장이 제주 전기차 보급 정책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 박홍배 국장은 “전기차 산업육성에 대한 확고한 비전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제주의 모든 자동차를 전기차로 바꾼다는 목표로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전기차 산업에 가장 적극적이며 전기차 산업 중심도시를 지향하고 있고 세계 유일의 유네스코 3관왕 타이틀을 보유한 청정 지역으로 전기차 운행에 매우 적합한 입지조건을 갖고 있다”고 발표하게 된다.


이번 다정콘서트는 기획재정부 학습동아리로 관심 있는 다양한 주제를 찾아 강사를 초청하여 강의를 듣는 행사가 마련됐다.

특히, 중앙부처 직원들을 대상으로 제주 전기차 보급정책을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제주도는 전기차 보급 프로젝트의 비전과 목표, 전기차 보급 현황 및 주요정책, 전기차 보급으로 인한 효과, 과제 및 해결방안, 정부의 역할 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이와더불어 10월 13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전력거래소 및 한국전력공사가 주관하는 산업부 컨퍼런스에서도 ‘제주 전기차 육성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다.

산업부 컨퍼런스는 문재도 산업부 제2차관 및 산․학․연․정 관계자, 민간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를 둘러싼 새로운 변화, 송․배전 계통 영향 및 전기소비자 보호, 전기차 그리드서비스 및 충전표준 동향, V2G 활성화 등의 주제로 전기차 시장 전망, 충전서비스사업 전망, 전기차 증가시 배전 부하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하여 발표와 토론이 이어지게 된다.

한편, 지난 9월 16일 발표한 제주 전기차 중장기(2015∼2030) 종합계획과 관련하여 전국에서 제주도 전기차 보급정책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9월 이후에도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및 경기도청, 시․군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여하여 미래성장동력 산업인 전기차 중심의 스마트 교통환경 기반구축 도정 설명회를 제주에서 개최한데 이어 환경부 기획조정실장, 대구광역시 공무원, 전주시 복지안전위원회 의원,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의원 및 관련 공무원 등이 제주도를 방문하여 EV콜센터, 유료충전서비스 사업장, 신재생에너지 및 스마트그리도홍보관 등을 방문하고 제주 전기차 보급정책 청취하고 시승 및 충전 체험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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