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쓰레기로 배출 후 매립될 시 환경오염의 원인
제주시 서부보건소, 약국 폐의약품 수거함 약품 79kg 회수 처리

 
먹다 남은 폐의약품인 물약을 무심코 세면대에 흘려보내거나 알약을 쓰레기봉투에 담아 생활쓰레기로 배출한 적이 있을 것. 그러나 이는 잘못된 처리방법이다.

제주시 서부보건소(소장 서정학)는 가정에 방치되고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변질된 의약품의 안전사고 방지 및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관내 보건소와 약국 등 총 34곳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비치, 운영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가정내 유통기한이 지난 약품이나 사용하지 않는 약품, 용도가 불명확한 약품 등에 대해서는 의약품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박스 등 분리수거로 포장을 최소화 하고, 약국에 비치된 수거함에 넣어서 처리해야 된다.

수거함에 모인 폐의약품은 다시 보건소에서 수거한 후 소각장에 위탁, 안전하게 처리된다.

서부보건소 예방의약담당은 "먹다 남은 폐의약품을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리면 소각하는 것이 아니라 매립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환경오염의 원인이 된다"며 "약국에 비치된 폐의약품 수거함에 반드시 넣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시 서부보건소는 최근 약국 폐의약품 수거함에 모인 약품 79kg을 회수 처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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