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치의 오랜 시행착오 과정에서 갈라진 마음 한데 모았다"

정의당,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 진보결집 더하기 등 4개 단체가 손을 잡고 함께 출발선에 섰다.

정의당을 비롯한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 진보결집 더하기 등 4개 정당·단체는 지난 3일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통합 정당에 합의했음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 김세균 국민모임 대표, 양경규 노동정치연대 대표, 나경채 진보결집 더하기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통합선언문을 통해 "양당 독점 정치 현실에 분노하면서도 마음 둘 곳을 찾지 못하는 국민에게 진보 정치가 대안이 될 것"이라며 "그 누구보다 ‘가난한 사람을 위한 민주주의’를 위해 단호히 싸우고, 우리 사회의 힘없고 가진 것 없는 노동자·서민의 곁을 지키며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심상정 대표는 "진보정치의 오랜 시행착오 과정에서 갈라진 마음들을 한데로 모았다"며 "노동자, 농민, 영세자영업자, 청년, 여성, 장애인 등 이 땅 서민들의 절대적 지지를 모으는 구심이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통합진보정당은 오는 22일 전당대회를 열어 통합 절차를 최종 마무리 할 예정이다. 새로운 통합정당의 당명은 '정의당'을 그대로 사용하되, 총선후 6개월 이내 당원총투표로 새로운 당명을 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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