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제주관광공사’, 일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도쿄·오사카 제주관광 메가 세일즈’ 성료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가 제주-일본직항노선 부활을 맞이하여 실시한 ‘도쿄·오사카 제주관광 메가 세일즈’가 일본 관광시장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가시적인 성과를 낳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1월 10일부터 14일까지의 일정으로 개최된 ‘도쿄·오사카 제주관광 메가 세일즈’를 통해 현지 관광업계와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일본인관광객 제주방문 활성화를 위한 상품개발, 모객, 업계의 제주관련 분위기 전환, 현지관심도 제고 등의 성과를 올렸다.

우선 상품개발 측면에서는 지난 10여년 동안 '세계자연유산'을 테마로 만장굴과 성산일출봉 등을 돌아보는 것에서 큰 변화가 없었던 제주 상품을 다양화하기 위하여, 현지 업계에 적극적으로 제주관광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고, 공동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우선 요미우리여행이 제주관광공사가 지난 9월에 에베레스트를 세계최초로 등반한 여성인 타베이 준코와 함께 개최한 팸투어 내용을 상품화한 '걷고, 먹고, 체험하는! 신나는 제주!' 상품을 출시, 모객을 개시하였다.

HIS는 기존의 상품의 빠른 정상화는 물론, 최근 일본의 해외여행을 주도하고 있는 젊은 여성들의 제주 방문을 위하여 '열심히 일하는 여성을 위하여'라는 컨셉으로, 스파체험과 월정리카페 방문, 식도락 등을 하나로 묶은 '여성을 위한 현실도피 trip 제주도' 상품을 개발, 모객해 나가게 된다.

그리고 한큐교통사가 들불축제와 연계한 상품화 가능성을 검토하기 시작하는 등 현지업계가 기존의 제주상품과는 다른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향후 다양한 고객층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타 제주의 봄철 봄꽃걷기, 11월 개통한 환상 자전거코스, 딸기체험 등 농어촌체험 등을 테마로 한 상품들을 공동개발하기로 하였으며, 안정적인 접근성 제공을 위해서 직항노선 외에도 크루즈, 지방공항과의 항공전세기 등을 활용한 상품 역시 개발된다.

특히, 모객 측면에서는 현지의 유관기관과의 공동 상품개발과 적극적인 광고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업계 간 합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지난 13일 오후 4시에 오사카를 중심으로 한 관서지역 일본인 관광객들의 제주방문 활성화를 위하여 제주관광공사-한국관광공사 오사카지사(지사장 이종훈)-주식회사 H.I.S. 관서영업본부(본부장 오다 마사유키) 간의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개사는 관서지역 2부4현(오사카부·교토부·효고현·나라현·시가현·와카야마현)과 시코쿠 4개현(도쿠시마현·카가와현·에히메현·코치현) 등 관할지역을 대상으로 11월 중순~12월말까지 500명 이상의 송객을 목표로 신규상품 개발과 공동 모객광고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서 기존 제주관광의 주고객층인 중장년층 외에도 주식회사 H.I.S.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젊은여성층, 가족층 등을 대상으로 한 상품들이 다수 개발되어, 제주상품의 다양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한 오다 마사유키(織田 正幸) 주식회사 H.I.S. 관서영업본부 본부장은 “한국관련 매출 중 절반 이상이 제주에서 나올 정도로 제주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연말까지의 집중적인 상품개발을 통해 제주 수요를 만들어갈 것이며, 내년에도 연초에 H.I.S.가 전국미디어를 대상으로 집중 프로모션하는 ‘하츠유메페어(初夢フェア)'에서부터 제주를 대대적으로 홍보하여, 제주관련 분위기가 전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업계의 제주관련 분위기 전환 측면에서는 11일(화)의 도쿄지역 세일즈콜을 통해 조속한 제주상품의 개발과 모객강화를 위한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였으며, 12일(수)과 13일(목)에 개최한 도쿄, 오사카지역 제주관광설명회를 통해 기존과는 다른 제주상품을 만들기 위한 계절별, 남녀별 콘텐츠와 지원사항에 대해 설명, 현지 업계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11일 개최된 도쿄지역 세일즈콜을 통해, HIS, JTB, 요미우리여행, 한큐교통사, NOE 등을 상대로 제주상품 개발을 위한 콘텐츠와 지원안을 소개하고, 제주상품 활성화와 직항노선 탑승률 제고를 위한 제주관광공사-일본대형여행사-대한항공 간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적인 합의를 이끌어냈다.

그리고 12일 오후4시 도쿄 호텔뉴오타니에서 개최된 '제주관광의 밤 in TOKYO'에서는 나카무라 타츠로 일본여행업협회(JATA) 이사장을 비롯한 100여명의 도쿄지역 업계 및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 성황을 이뤘다.

이어 13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세인트 레지스 호텔 오사카에서 개최된 '제주관광의 밤 in OSAKA'에도 오사카지역 여행업계, 미디어 및 항공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하여, 제주에 대한 업계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협의를 통해 현지업계는 공통적으로 항공노선의 반복되는 운휴, 감편으로 인한 안정적인 상품구성이 어려운 점과 새로운 상품에 대한 콘텐츠 부족을 지적하였고, 향후 지속적으로 도와 공사와 함께 이 부분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베 치카라(阿部 力) 토부 톱 투어즈 관서해외여행센터 센터장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세계자연유산 외에 제주상품 기획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으며, 특히 오름은 일본 현지에서 어느 연령대에다 소개해도 크게 히트할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콘텐츠 관련 정보교환을 통해,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제주상품을 기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제주에 대한 현지관심도 제고에 있어서도, 이번 세일즈는 현지 언론으로부터도 관심을 이끌어내어 일본 젊은층들이 연예계 소식을 접하기 위해 찾는 '오리콘스타일(www.oricon.co.jp)' 사이트와 일본의 석간인 '닛칸겐다이(日刊ゲンダイ, 176만부/1일)'에도 본 설명회의 내용이 소개되었으며, 일본 도쿄의 방송국인 TBS와, 인근지역인 토치기테레비, 군마테레비 등도 열띤 취재를 벌였다.

특히, 최갑열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일본 3대 신문 중에 하나인 마이니치신문과 단독 인터뷰를 통해 제주-일본 간 직항노선 부활 내용과 제주의 가을·겨울철 추천 음식·관광지, 제주관광공사의 사업추진 내용 등을 소개하여 일본 전국의 일반소비자들에게 제주를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메가 세일즈를 통해서 침체된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여성과 중장년층 등 타깃별 신규상품의 개발을 통해 위기극복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며 "현지 업계에 제주의 변화와 다양한 콘텐츠에 대해 제대로 전달하여, 제주와 제주상품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바꿀 수 있도록 10대 여행사 사장단 및 부장단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팸투어를 개최하고, 개발되는 상품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지원을 통해서 제주에 대한 다양한 상품이 개발되고 모객되어, 일본 시장이 조속하게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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