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복지회관 4.3길센터서부터 원물오름까지 '큰넓궤 가는 길' 걷는다

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가 제주도민과 함께 '동광마을 4.3길' 순례길에 오른다.

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는 오는 2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동광마을 4.3길 중 하나인 '큰넓궤 가는 길'을 걷는다고 밝혔다.

이날 순례는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출발, 동광복지회관 4.3길센터→삼밧구석 임씨올레→4.3희생자 위령비→삼밧마을 잃어버린 마을 표석→큰넓궤→도엣궤→원물오름까지 걷게 된다.

동광마을은 4.3당시 가옥이 200호 가까이 불태워지고 160여명이 넘는 주민들이 목숨을 잃는 등 제주도 산남지역 중 최대 피해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동광마을 주민들은 4.3의 아픈 역사는 물론 마을 역사와 문화, 주민들의 삶의 족적들을 보여주기 위해 '도엣궤'를 정돈했으며, 지난 10월 31일 제주도와 함께 동광마을 4.3길'을 개방하게 됐다.

도민연대 관계자는 "이번 순례는 삼밧구석마을과 동광마을 사람들의 슬픈 이야기를 잊지 않고, 말도 안 되는 무소불위(無所不爲) 포고령과 불법 계엄의 만행을 잊지 않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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