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로 방송활동을 중단한 탤런트 장미인애(31)가 3년 만에 복귀한다.

연예계 관계자는 "장미인애가 지난 10월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인 풀잎이엔앰과 전속계약을 맺었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방송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최근 자신이 운영하던 쇼핑몰도 접었다"고 밝혔다.

앞서 장미인애는 자신의 이름을 영문으로 옮긴 '로즈인러브(Rose in Love)'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며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했다. 하지만 이 온라인 사이트에서 기성복에 비해 상당히 높은 가격의 옷들을 선보이면서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당시 그녀는 맞춤형 주문생산(order made) 제품이라고 해명했다.

풀잎이엔앰에는 서인석(66), 이재은(35), 박재민(32) 등이 소속돼 있다.

장미인애는 2003년 MBC TV 시트콤 '논스톱 4'로 데뷔했다. 영화 '90분'(2012)과 드라마 '행복한 여자'(2006) '소울메이트'(2006) '크라임 시즌2'(2008) TV소설 '복희 누나'(2012) '보고싶다'(2012) 등에 출연했다.

2012년 MBC 수목극 '보고싶다' 이후 프로포폴 법정공방이 이어지면서 연예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2013년 3월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후 11월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자숙해 왔다. 지난해 4월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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