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희 연봉 30.4% 인상…22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한현희 등 6명의 투수진과 2016년 연봉 계약을 마무리했다.

넥센은 21일 "한현희와 조상우· 김상수· 신명수· 하영민· 김택형 등 투수진 6명과 내년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2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한현희는 7000만원(30.4%) 인상된 3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그는 2014인천아시안게임 야구국가대표로 금메달을 수상해 병역특례 혜택을 받은 바 있다.

올 시즌 45경기에 등판해 데뷔 첫 두자릿수 승수를 올린 그는 123⅓이닝 동안 542타자를 상대해 11승4패(10홀드·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했다.

한현희는 오는 22일 오른 팔꿈치 인대(토미존) 접합 수술을 받는다. 그는 수술을 받고 일주일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회복한 뒤 팀에 합류해 재활군에서 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현희는 "수술 없이 내년 시즌을 뛸 수도 있지만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들고 싶어 수술을 결정하게 됐다"며 "수술 후 재활에 최선을 다해 빨리 팀에 돌아와 전력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설명했다.

묵직한 볼을 던지며 팀의 필승조로 활약한 조상우는 1억200만원(150%) 오른 1억7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올 시즌 93⅓이닝 동안 8승5패(19홀드 5세이브 32자책 평균자책점 3.09)를 달성했다.

조상우는 "데뷔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고 국가대표로도 발탁되는 등 이번 시즌은 내게는 무척 특별했다"며 "내년에도 주어진 보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넥센은 김상수(6000만원·동결), 하영민(4000만원·37.5%), 신명수(2700만원·150%), 김택형(2700만원·63%)과 계약을 체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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