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부상 복귀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카이리 어빙을 앞세워 토론토를 22점차로 누르고 4연승을 달렸다.

클리블랜드는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122-100으로 승리했다.

이날 클리블랜드의 카이리 어빙은 28분여를 뛰며 시즌 최다인 25점과 함께 6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NBA파이널 1차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던 어빙은 이날 복귀 후 가진 6번째 경기에서 예전의 기량을 펼쳐 보였다.

어빙은 16개의 슛을 쏴 10개를 넣는 등 고감도의 슛감을 뽐냈다. 여례 차례 좋은 패스로 동료들에게 슛찬스를 제공하면서도 실책은 1개에 불과할 정도로 경기 조율도 훌륭했다.

J.R 스미스도 시즌 최다인 8개의 3점슛을 적중시키며 외곽에서 지원사격을 했다. 스미스는 자신이 넣은 24점 모두를 3점슛으로 장식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4쿼터 내내 벤치를 지키면서도 3쿼터까지 20점 7어시스트 3스틸로 제몫을 했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고른 활약을 했고, 리바운드 숫자에서 40-26으로 토론토에 크게 앞섰다.

전반까지 58-56으로 근소하게 리드하던 클리블랜드는 3쿼터 초반 토론토의 카일 라우리에게 3점슛을 얻어 맞고 64-64,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제임스의 덩크슛 두 방과 스미스, 매튜 델라베도바의 3점슛 등으로 3쿼터를 90-78로 12점 앞선 채 끝냈다. 4쿼터에는 제임스에게 휴식을 주면서도 어빙이 팀을 이끌며 점수차를 더욱 벌려 22점차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토론토는 라우리가 23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더마 드로잔이 19점으로 분전했지만 클리블랜드의 화력을 감당해낼 수 없었다.

서부콘퍼런스 강호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밀워키 벅스를 상대로 123-98로 대승을 거뒀다.

샌안토니오의 카와이 레너드는 이날 경기에서 자신이 넣은 24점 중 10점을 승부처인 3쿼터에 집중시키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지난 경기 때 NBA에서 뛴 19년 동안 처음으로 무득점 경기를 했던 팀 던컨은 이날 14점 10리바운드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루키 스윙맨 조나단 시몬스는 데뷔 후 최다인 18점을 넣으며 인상적인 활약을 했고, 라마커스 알드리지는 16점 11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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