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예비후보, 행자부의 희생자 실태조사에 격노하고 나서

▲ 문대림 예비후보ⓒ뉴스제주
오는 총선에서 서귀포시선거구로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가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를 격하게 분노를 표하고 나섰다.

문 예비후보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행정자치부가 제주4.3평화공원 위패 봉안소에 모셔진 희생자 53명에 대한 실태조사를 제주특별자치도에 공식 요청한 것에 대해 입장을 표했다.

문 예비후보는 “희생자 재심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사항인가?”라고 전제 한 후 “지난해 4.3추념식에 참석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4.3희생자 재심사에 대한 제주도민의 우려에 대해 '그건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며 “일부 보수단체의 끊임없는 4.3왜곡 시도에도 불구하고 소송에서도 이미 수차례 패소한 일인데도 불구하고 4.3중앙위원회에서 결정한 사항을 놓고 행자부가 권한도 없는 제주도에 재심사 대상을 조사해 보고하라고 한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격하게 따져 물었다.

이어 문 예비후보는 “만약 제주도가 재심사 대상을 선정 보고하면, 재심사를 거쳐 현재 평화공원에 안치되어 있는 일부 위패를 철거할 수도 있다는 것인가”라며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후 정부주관으로 두 번이나 엄수된 4.3추념식에 박근혜대통령이 참석치 못한 이유가 금번 재심사 보고서 제출과 관련이 있는가”라며 격한 분노를 토로했다.

한편, 문 예비후보는 행정자치부와 제주특별자치도에 다음과 같이 질의했다.

1. 1월29일까지로 기한까지 명시한 보고서 제출 요구가 박근혜대통령 지시사항인가?

2. 4.3희생자는 4.3중앙위원회에서 결정한 사항이다. 행자부가 권한도 없는 제주특별자치도에 재심사 대상을 조사해 보고하라고 한 이유는 무엇인가?

3. 금번 보고서 요청이 4.3유족과 제주도민들이 우려하는 대로 희생자 재심사를 위한 첫 번째 과정인가?

4. 만약 제주도가 재심사 대상을 선정 보고하면, 재심사를 거쳐 현재 평화공원에 안치되어 있는 일부 위패를 철거할 수도 있다는 것인가?

5.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후 정부주관으로 두 번이나 엄수된 4.3추념식에 박근혜대통령이 참석치 못한 이유가 금번 재심사 보고서 제출과 관련이 있는가?

6. 마지막으로 원희룡지사는 금번 행정자치부의 보고서 제출 요구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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