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날씨 기온 편차가 심하면서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조짐이 일고 있다. 제주 역시 마찬가지다.

인플루엔자는 급성 호흡기 감염질환으로 38℃ 이상의 갑작스런 발열과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 전신증상과 함께 인후통, 기침 등 호흡기증상을 함께 보인다.

국내에선 주로 11월에서 다음해 4월 사이에 발생한다.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은 1000명당 11.3명으로 이 기준보다 의사환자가 많으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다.

제1주 기간에 해당되는 지난해 12월 27일부터 1월 2일까지 제주에선 7.6명으로 나타났다. 외래환자 1000명당 의사가 진찰한 환자수를 말한다. 이는 전국 평균대비 10.6명에는 못 미치는 유행 양상이다.

하지만 지난해 마지막 52주차(12월 20일부터 26일까지) 때와 비교해 올해 제1주부턴 약간 오름 증세가 나타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도에선 이에 대비하기 위해 도민들에게 손씻기와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또한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엔 마스크를 착용하고 유행할 때에는 가급적이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고 예방접종 받을 것을 권장했다.

특히 감기는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세대가 걸리기 쉽다.

65세 이상 노인과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50∼64세 연령 등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권장 대상자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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