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개소식 열고, 본격적인 세몰이 나서

▲ 김우남 의원이 30일 오후 3시 문예회관 사거리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섰다. ⓒ뉴스제주

· 3선의원이 꽃이라면 4선의원은 열매...
· 도지사 품에 안겨 국회의원 되겠다고 하는 후보들 품격없어...

4.13 총선에 출마하는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30일 오후 3시 제주도문예회관 사거리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치렀다. 현역 의원들 중에서는 처음이다.

지난 27일 직접 선관위를 찾아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 예비후보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제주발전 정책과 민생 정책을 가지고, 제주 구석구석을 힘차게 뛰겠다”며 4선을 향한 선거행보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김우남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부족한 저의 정치적 앞날을 위해 격려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참석 인사 소개하는 시간은 지난 12년간 여러분의 사랑에 무엇을 보답했는지,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골에서 태어나 촌에서 고등학교를 나오고, 지방대학교를 나와 전국의 내로라 하는 이들과의 경쟁이 쉽지만은 않았다"며 "그러나 의정활동 중 모든 것을 감쌀 수 있는 것은 노력밖에 없다는 진리를 깨닫고 열심히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은 바꿔야 한다고 말하는데, 쌀을 채(반찬)로 바꿀 수는 없다. 여당 국회의원으로 바꿔야 한다고도 하는데, 야당이라고 위원장 못했나, 일을 못했나. 일을 못하면 바꿔야하지만 일을 잘하면 더욱 성원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4선 도전의 당위를 설명했다.

▲ 30일 오후 3시 문예회관 사거리에는 김우남 예비후보의 지지자들이 대거 몰려 3선의원의 세를 실감케 했다. ⓒ뉴스제주

▲ 4선 도전이 유력시 되는 강창일(제주시갑) 의원도 김우남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뉴스제주

또한 김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의 힘은 다선 의원이다. 3선은 국회의원의 꽃이라고들 하는데, 4선은 국회의원의 열매"라며 "12년 전 국회의원이 됐던 초심 그대로 초선 같은 4선 의원이 돼 중앙정치에서 합당한 몫을 받도록 헌신하겠다"고 피력했다.

김 예비후보는 "강창일 의원과 지금까지 협력했지만, 이제 위원장도 다 지냈으니, 국회 부의장 갖고 싸워야 하지 않겠나. 제주에서 최초의 부의장이 나올 수 있는 것"이라며 힘있는 다선의원임을 강조했다.

현판식을 마치고 2층 사무실로 자리로 옮긴 김 예비후보는 “현재 일부 예비후보들이 지사의 품에 안겨서 그 위세로 국회의원을 하겠다며 사진을 선거사무소 앞에 내걸고 있다. 자기 스스로 키운 정치적 기반 없이 관권선거 하는 것은 정말 없어져야 한다”고 지적하며 “품격이 없는 후보들과 경쟁을 펼쳐야하는게 얼마나 챙피한 지 모르겠다”며 원희룡 마케팅을 펼치는 후보들에 대한 원색적인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19대 국회의원 300명 중 법안통과 1위, 주간경향 발표 의정활동 1위, 7년 연속 국회 입법 최우수·우수 의원, 5년 연속 NGO모니터단 선정 국정감사 우수의원 등에 선정됐다.

▲ 김우남 예비후보는 원희룡 마케팅을 펼치는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에 대한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 ⓒ뉴스제주

 

▲ 김우남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 ⓒ뉴스제주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