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자매도시인 강원도 철원군과 서울 용산구와의 지역 농특산물 교류를 통해 농가소득 기여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강원도 철원군과의 농산물 교류는 서귀포시 비가림감귤과 철원군 오대쌀로, 사전에 양시 공무원 등으로부터 구입 신청을 받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교류 물량은 비가림감귤 5kg단위 1,252상자와 오대쌀 10kg 단위 1,220포로 철원오대쌀은 1월 31일 제주항에 도착해 다음날부터 이틀간 서귀포시 일원을 순회하며 전실과 및 읍면동 등으로 배달되고, 서귀포감귤은 2일 여수항에 도착한 후 철원군을 순회하며 배달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1996년 철원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후 지역농산물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47회에 걸쳐 974톤 22억1100만원에 이르는 교류실적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서귀포시는 자매도시인 서울 용산구민들을 대상으로 설맞이 농특산물 직거래 택배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서귀포수협, 제주감귤농협 등 관내 5개 업체가 참여하며 감귤, 옥돔, 갈치, 고등어, 돼지고기 등 고품질 농특산물을 택배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5개업체에서 43개 품목(감귤, 옥돔 등)을 판매해 800여 만원의 실적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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