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하 제주도의회의장,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에 따른 애도문 발표

김용하 제주도의회 의장은 19일 김대중대통령 서거에 따른 애도문을 발표하고, "온 도민과 함께 슬픔을 같이하며, 애도한다"고 말했다.

김의장은 "국가적으로 힘든 시기에 나라의 큰 어른을 잃게 됐다는 점에서 우리 모두의 큰 불행이자 손실이 아닐수 없다"고 애도했다. 또한 김 대중 전 대통령님께서는 민주주의와 인권, 민족 화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안전망 구축 등에 공로가 큰 거목이고 특히 인권과 민주화에 큰 기여를 했다"면서 "특히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켜 남북 화해와 협력, 평화의 물꼬를 텄고, IMF 구제금융이라는 절망의 나락에서 국민과 함께 나라경제를 일으켜 세우셨다"고 회고했다.

또한 "무려 다섯 번 죽음의 문턱을 거뜬히 넘었고,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온 몸으로 실천해 오신 고인의 차란만장한 정치역정과 큰 업적은 우리나라 발전사에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도민들은 제주 4.3특별법과 제주국제자유도시 특별법 제정과정에서 보여줬던 김 대중 전 대통령님의 각별한 제주사랑의 마음을 가슴 속 깊이 담아두고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이제 그 고난의 인생역정을 모두 내려놓으시고, 대통령님이 소원이셨던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는 곳에서 영면하소서"라고 애도문을 발표했다.

 

<강내윤 기자 /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