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들불축제 ⓒ뉴스제주

제19회 제주들불축제가 오는 3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들불의 희망, 세계로 번지다’를 주제로 제주시 일원(주행사장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일대)에서 개최된다.

제주들불축제는 1970년대 이전의 옛 목축문화, 방애(들불놓기의 제주어)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계승 발전시킨 제주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축제이다.

특히 제주들불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년연속 우수축제를 비롯해 2016 제주특별자치도 최우수축제, 2016 대한민국축제콘텐츠 축제관광부문 대상과 2015 대한민국 올해의 히트상품 대상, 제주인이 자랑하고 싶은 문화자원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축제는 불 관련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됐는데 초대형 지구형 달집(지름 8m)과 오름 전역에 43개의 달집을 설치해 장엄한 불놓기 장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들불아 내 소원을 들어줘’코너 신설과 개막·불놓기 주제공연, 오름정상 화산분출쇼 등 축제의 킬러콘텐츠 연출을 극대화했다고 제주시는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 읍면동 단위의 경연 위주에서 벗어나 듬돌들기, 넉둥베기, 집줄놓기와 같은 제주전통놀이를 관광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전면 체험화하고, 주간 관람만족도 향상을 위한 유희적 프로그램 확충과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가족과 함께하는 추억의 놀이마당도 펼쳐질 예정이다. 

이밖에도 세계 나라별 소원기원 체험이 신설됐으며, 셔틀버스도 확대 운행됐다. 제주시는 오름불놓기 후 발생하는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진출입도로를 기존 2차선에서 3차선으로 확장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불놓기 후 들불 메아리(Rock) 공연 시행으로 관람객 시간차 분산을 유도하는 등 교통대책과 60톤 분량의 소화용 저수조와 소화전을 신규로 시설함으로써 화재 걱정없는 축제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축제기간 동안 다양한 부대행사 마련과 함께 세계인의 보물섬, 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와 맛, 정을 듬뿍 담아 함께 하는 모든 이들에게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