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씨야의 소속사인 코어콘텐츠미디어가 남규리를 대신할 후속멤버를 발표하면서, 남규리가 씨야를 떠난 이유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규리는 올 들어 코어콘텐츠미디어 측과 전속권을 놓고 갈등을 빚었고 최근까지도 원만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소속사는 남규리가 씨야를 떠난 것으로 풀이하고 신규 멤버를 영입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일부 팬들은 수긍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씨야가 2006년 데뷔하고 인기몰이를 하는 과정에서 남규리는 빼놓을 수 없는 핵심 멤버였기 때문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코어콘텐츠미디어측을 비난하는 글을 각 포털사이트에 게시 중이다.

한편, 씨야 소속사인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19일 “씨야 새 멤버의 이름은 수미로 20세(1989년생)”라고 밝혔다. 이어 “수미는 170cm의 늘씬한 체격과 귀여운 외모에 노래, 춤 실력까지 겸비한 다재 다능한 친구”라며 “초등학교 6학년이던 지난 2001년, 당시 박진영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SBS '영재육성 프로젝트'에 지원해 예선을 통과한 경험도 있다”고 덧붙였다.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수미는 어렸을 때부터 가수를 꿈꾸다 프로그램 오디션 소식을 듣고 돼지 저금통에 모은 용돈으로 혼자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가 오디션에 참여해 예선을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서울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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