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최고 슈터 스테판 커리가 역대 최다 128경기 연속 3점슛 기록을 달성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커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암웨이 센터에서 열린 2015~2016 NBA 정규리그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1쿼터 종료 5분45초를 남기고 3점슛을 꽂아 128경기 연속 3점슛을 기록했다.

최다 연속 경기 3점슛 기록을 새롭게 했다. 종전 기록은 카일 코버(애틀랜타 호크스)가 기록한 127경기였다.

커리는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까지 포함해 149경기 연속 3점슛을 기록 중이다. 이 역시 최다 기록이다.

커리는 3점슛 10개를 포함해 51점을 몰아치며 골든스테이트의 130-114 완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3번째 50득점 이상 경기였다.

골든스테이트는 52승5패로 서부콘퍼런스 단독 선두를 굳건히 했다. 이는 NBA 역사상 57경기 기준으로 최고 성적이다.

1995~1996시즌 시카고 불스는 역대 정규리그 최다승(72승10패) 기록을 세울 당시에 57경기에서 51승6패를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시카고의 최다승에 20승을 남겨뒀다. 기록 달성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부콘퍼런스 11위인 뉴올리언스 펠리컨스(23승34패)는 3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41승17패)에 원정에서 일격을 가했다.

뉴올리언스는 앤서니 데이비스(30점 6리바운드)를 앞세워 오클라호마시티에 123-119 승리를 거뒀다.

노리스 콜도 21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라이언 앤더슨(26점)과 즈루 홀리데이(22점 9리바운드)도 활약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러셀 웨스트브룩(44점 9어시스트)과 케빈 듀란트(32점 14리바운드)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다른 선수들의 부진으로 패했다.

NBA 전체 2위를 달리고 있는 샌안토니오 스퍼스(49승9패)는 원정에서 유타 재즈를 96-78로 완파하고 4연승을 달렸다.

◇26일 NBA 전적

▲올랜도 114-130 골든스테이트
▲보스턴 112-107 밀워키
▲뉴올리언스 123-119 오클라호마시티
▲피닉스 106-116 브루클린
▲포틀랜드 105-119 휴스턴
▲유타 78-96 샌안토니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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