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연동 한일시티파크 2층 선거사무소 개소식 열려
강 예비후보 "4선 돼야 꽃이 열매로 바껴" 지지 호소

▲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제주시갑)가 2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4선이 돼 김우남 의원과 당 원내대표 국회 부의장 자리를 놓고 다투겠다"고 말 해 지지자들의 박수를 끌어내고 있다. ⓒ뉴스제주

오는 4.13 총선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하는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27일 선거사무소를 열고 ‘4선 국회의원’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강창일 예비후보는 27일 오후 3시 제주시 연동 한일시티파크 인근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는 박희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포함, 김우남(제주시을), 오영훈(제주시을) 예비후보와 장정언 전 국회의원, 고희범 포럼C대표를 비롯 김태흥 대한노인회 제주시지회장, 대한불교조계종 23교구 관음사 교구장직무대행 허운 스님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석했다.

▲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제주시을)이 27일 강창일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제주

▲ 고희범 전 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제주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제주시을)은 축사를 통해 남은 컷오프 심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저하고 강창일 의원이 3선인데 3의원 중 50%를 컷오프 시킨다고 합니다. 그 속에 우리 강창일 의원님이 포함될 것 같습니까 안 될 것 같습니까”라고 물으며 “어제 헌정대상 시상식에서 강창일 선배가 헌정대상을 수상하고 그 담에 제가 수상을 하니까 기자들이 역시 제주도 사람들은 국회의원 잘 뽑았다는 평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50%짜르든 60%, 70%를 짜르든 그런 것은 여기계신 모든 분들이 걱정할 사안이 아니니 여러분들이 압도적으로 저희들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거지예?”라고 물으며 지지자들의 박수를 끌어냈다.

고희범 전 민주당 제주도당 대표도 축사를 통해 “강창일 예비후보가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을 할 때, 국정감사 당시 국회의원들을 삼양화력발전소로 끌고가서 LNG발전소의 필요성을 설득한 결과 삼양과 한림에 LNG발전소가 들어서게 됐다"면서 "이러한 모습을 지켜보며 다선의원의 힘, 위원장의 힘을 느꼈다"고 말했다.

▲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제주시갑)가 그의 아내와 함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지지자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뉴스제주
▲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제주시갑)가 2층 선거사무소로 올라가기 전 지지자들의 박수에 두 손을 번쩍들어 화답하고 있다. ⓒ뉴스제주
축사에 이어 연단에 선 강창일 예비후보는 “저는 이제 4선을 향해 다시 도전장을 냈다”고 말하며 “12년이라는 정치인생이 짧지는 않았지만, 제주를 위한 기틀을 다지고 무언가를 하기엔 아직도 남을 일들이 많다”며 4선 도전에 나서는 명분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날을 위해 계속 가야합니다. 아니, 가야겠습니다”며 4선 국회의원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하며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겠습니까?”라고 지지자들에게 묻고 박수를 받았다.

그는 “누군가는 ‘또 하느냐, 그 동안 한 게 무엇이냐’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하지만 만약 내가 개인의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 뛰었다면 감히 이 자리에 다시 서지 못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27일 오후 3시 제주시 연동 한일시티파크 2층에 위치한 강창일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이 치러졌다. ⓒ뉴스제주
▲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제주시갑)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27일 오후 3시 연동 한일시티파크 2층에서 치러졌다. ⓒ뉴스제주

또한 “국토교통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제주 신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끊임없이 제기해 결국 제2공항 건설을 이끌어냈다”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3선의 경험으로 쌓은 인맥과 노하우를 충분히 써먹으라”며 이번 선거에서 “4선의 힘을 만들어주시면 제주도민의 자존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 27일 오후 3시 제주시 연동 한일시티파트 인근에서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제주시갑)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뉴스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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