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하자 마자 또 다시 영세상인을 괴롭힌 ‘동네조폭’이 구속됐다.
제주서부경찰서(서장 고평기)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최모씨(57)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11월 1일 오후 4시30분경 제주시내 모 음식점에 술에 취한 상태로 들어가 아무런 이유 없이 손님들에게 욕을 하고 고함을 지르며 시비를 거는 등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그해 12월 3일까지 약 한 달 여 동안 4개 업소에 들어가 영업을 방해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앞서 최씨는 같은 혐의로 구속된 후 지난해 10월 31일 출소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영세 상인들이 운영하는 식당 등지에서 공포심을 조성하며 불안감을 야기하는 ‘동네조폭’에 대해 계속적으로 첩보를 입수하고, 단속에 주력해 예방 및 검거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피해자 보호활동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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