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인증마크 제작해 특허청 등록 예정... 제주산품 매출 증대될까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새로운 '메이드 인 제주(Made in Jeju)'가 찍혀 매출 증대 효과를 볼 수 있게 될 지 관심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에서 생산된 1차 산품과 수출품 중 우수 제품임을 제주도지사가 인증하는 새로운 제주제품인증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제주에선 '제주특별자치도 농수축·특산물 공동상표 관리 조례'에 따라 'J마크'를 도지사 인증 마크로 사용되고 있다.

이 'J마크'엔 세계자연유산 품질인증 문구가 라운드 처리 돼 있다.

道 관계자는 "유네스코에서 재인증을 받지 못할 경우 마크 도안 자체를 수정해야 하고, J로 인해 '메이드 인 저팬(Made in Japan)' 이미지로 비춰지고 있다는 문제점 등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인증 시스템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제품 인증은 제주에서 생산된 제품 중 제주산 원물 및 원료를 사용하고 제품별 인증기준을 통과한 완제품에 한해 허가된다. 이와 함께 제주산 돼지고기와 옥돔, 은갈치 등 1차 산업 특산품 재료를 사용하는 음식점에 대한 인증은 별도로 추진된다.

▲ 기존에 사용 중인 'J마크'. ⓒ뉴스제주

새로운 인증마크는 소비자들이 제주제품임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지난 3월 중순부터 제작 용역이 진행 중에 있다. 완성된 디자인은 올해 4월 중에 발표될 예정이다.

다만, 화장품은 제품의 특성과 소비자의 기호를 고려해 별도의 인증마크를 제작해 사용할 방침이다.

인증마크가 제작되면 道는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하고 관련 조례와 규칙을 개정해 나가게 된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