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52m 폭 2m, 한라산 용진각계곡에 현수교 개통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본부장 고상진)는 제주의 큰 자연재난이였던 2007년 태풍 '나리'로 유실된 용진각 탐방로 개선복구 사업의 일환으로 용진각 계곡의 현수교와 훼손된 탐방로의 데크시설 등을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된 용진각 현수교는 길이 52.4m, 폭 2.0m로, 아름다운 경관 포인트 장소를 제공하는 한라산을 찾는 많은 탐방객들에게 새로운 관광명소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용진각 현수교가 관광명소뿐만 아니라 이곳을 찾는 많은 탐방객의 안전한 산행과 변덕이 심한 한라산 기후로 하산 도중 갑작스런 호우에 의한 고립을 방지하는 역할까지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하천의 생태자원보호와 동물의 이동통로 역할을 수행하는 자연친화적인 시설로서, 자연과 인간이 공존의 장이 될것이라 관계자는 전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담당자는 “이번 현수교는 한라산 탐방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는 탐라계곡의 아치형 목교와 2009년 5월 완공된 삼각봉 대피소와 함께 연간 10만명 이상의 탐방객이 이용하는 관음사지구 탐방로의 안전성 확보는 물론, 세계자연유산 한라산의 수려한 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매김 되어 자연 체험 트레일 코스로서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