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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읍 부읍장 현두철

 4월 28일은 충무공 탄신한지 제471주년이 되는 날이다.
 나라를 위해 용감하고 지혜롭게 싸웠던 그 모습은 우리들에게 영웅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충무공의 정신, 청렴 일화를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공(公)과 사(私) 구별이 뚜렷했던 불멸의 영웅, 이순신!
 이순신이 훈련원 감독관을 맡고 있었을 때 병조정랑 서익이 자신의 친지를 특진시키려고 이순신을 찾아와서 부탁하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뚜렷한 공로도 없이 승진을 시키는 것은 나라의 법도에 어긋나며, 응당 승진해야 할 사람이 승진하지 못하는 불이익을 당하게 됩니다.”
 직속상관인 성박이 거문고를 만들겠다며 객사 뜰 앞의 오동나무를 베어 보내라고 시켰을 때도 이순신은 “이 나무는 나라의 것이니 사사로이 벨 수 없습니다.”라고 답하였습니다.
 하루는 우의정 유전이 그의 화살통을 보고 탐을 내며 달라고 하자 이순신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것은 드리기는 어렵지 않지만 이 일로 인해 대감과 제가 더러운 소리를 들을까 두렵습니다.”
 이 말을 들은 유전은 “그대 말이 백 번 옳도다.”라며 그냥 돌아갔습니다.
 장부로서 세상에 태어나 나라에 쓰이면 죽기로써 최선을 다 할 것이며, 쓰이지 않으면 들에서 농사짓는 것으로 충분하다. 군세에 아부하며 한 때의 영화를 부리는 것은 내가 가장 부끄럽게 여기는 바이다.
 어떤 부정과 불의에도 타협하기를 거부했던 충무공 이순신!
 그가 영웅이 된 것은 혁신적인 전략과 전술 때문이었지만, 사람들이 그를 믿고 따랐던 이유는 그의 청렴함 때문이 아니었을까
 이 모든 청렴일화가 「난중일기」에 기록되어 전해지고 있어 우리들에게 가르침을 주고 있다.
 공직자로서의 행정을 수행함에 있어서도 기본과 원칙이 있다.
 “나 하나쯤이야”하는 이기심과 도덕성 결여가 청렴, 즉 공정한 사회를 병들게 만든다.
 청렴한 세상은 아름다운 것 정직, 배려하는 마음이 곧 청렴을 실천하는 기본덕목이 아닌가.
 내 자신부터 첫 공직자세의 초심, 처음처럼 성실과 책임감을 갖고 실천 할 때 부정부패 out! 공정한 사회 up!으로 청렴도가 향상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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