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제주도 인재개발원장

김영주 인재개발원장(58)은 1979년 공직에 입문해 의회사무처 총무담당, 문화관광전문위원, 제주도 비서실장, 제주발전연구원 연구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협력관 등을 역임했다.

김 원장은 전임 도정에서 4년간을 한결같이 비서실장 자리를 지켜, 정책통으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에서는 공직입문 이후 처음으로 국장급 반열에 올랐다.
 
그는 우리 제주가 더 큰 제주, 새로운 성장을 선도해 나가기 위한 가장 첫 번째 조건을 교육과 학습을 통해 창의적이고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미래를 대비하고, 이 변화무쌍한 세상에 살아가는 방법은 단언컨대 평생교육이고 평생학습이라는 김영주 인재개발원장.
 
<뉴스제주>는 취임 5개월을 맞은 김영주 인재개발원장을 찾아가 제주도민을 위해 그가 준비 중인 도민맞춤형 교육과정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 김영주 제주도 인재개발원장. ⓒ우장호 기자
 
■ 인재개발원은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기능과 역할에 대하여 말씀 해 주신다면?
 
제주특별자치도청 소속 직속기관으로서 도민과 지방공무원의 교육과 연수를 담당하는 교육 훈련기관이다.
 
도민교육은 새로운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체험형 도민사회교육 확대를 교육 목표로 정해 제주인의 정체성확립 및 도민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도민학습을 지원해나가고 있다.
 
공무원 교육은 도민과 함께하는 제주형 창의적인 융합인재양성을 교육목표로 정해 국·도정 주요시책 지원교육 강화 및 제주도의 비전 ·핵심가치 공유를 통한 창의적이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나가고 있다.
 
■ 올해 초 인사에서 인재개발원장으로 취임 했는데 올해 교육운영방향이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올해는 교육의 질과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새롭게 추가하는 한편 방법도 개선했다. 특히, 도정목표인 자연·문화·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제주를 뒷받침하기 위한 교육에 중점을 두고 교육 훈련계획을 수립했다.
 
도민교육은 제주 미래가치를 주도하는 사회교육을 확대 편성했으며, 공무원 교육은 새로운 패러다임에 걸맞은 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해 핵심인재양성, 인문학과정, 도정 핵심가치와 청렴 및 미래비전 공감 특별교육, 여성 중견간부 과정 등을 편성하여 운영해 나가고 있다.
 
■ 타시도와 비교, 특색 있고 내세울 만한 교육과정이 있다면?
 
우리 제주가 더 큰 제주, 새로운 성장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교육과 학습을 통해 창의적이고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교육을 통해 지식을 배우고 학습을 통해 지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제주의 미래를 더욱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올해 210개 과정에 4만9647명의 도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3월말까지 총 58개과정에 7050여 명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고, 월별 교육 훈련계획에 의해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있다.
 
전국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제주올레? 제주올레! 과정을 3회에서 4회로 확대해 제주 자연의 가치를 전국에 알릴 수 있는 대표 시도통합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도민교육은 교육수요자 및 지역특성에 맞는 지역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집합교육보다는 우리고장 세계지질공원 찾아가기와 문화유적에서 보는 제주역사알기 과정 등 현지답사를 통한 제주의 가치를 이해하는 체험 교육을 확대 운영 하고 있다.
 
재외도민 고향방문 향토학교 운영과 탐라의 얼 아카데미, 다문화 가족 및 제주 이주민의 제주 자연경관 등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 도모를 위한 제주어와 제주문화이해과정등 제주인 정체성 확립 교육 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고 있다.
 
도민 전문역량강화 및 소양 함양을 위한 퍼실리테이터과정 및 문화강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주입식 위주의 도민친절교육을 교육생들이 보고 즐기면서 마음에 와닿는 마당극 형태의 동적인 교육 운영으로 색다른 교육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고 찾아가는 문화스쿨, 건강강좌 등 도민 수요에 부응하는 도민학습을 지원 확대해 나가고 있다.
 
공무원 교육은 직무교육으로 타시도와 대동소이한 실정이지만 도 및 행정시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도정 핵심가치·청렴 및 미래비전 공감 특별교육을 17회에 걸쳐 실시했다.
 
 리더쉽 함양을 위한 여성중견간부·실무·신임·중견 리더십 과정 등 공직 생애 주기별 맞춤형 교육을 올해 처음으로 신설해 운영해 나가고 있으며, 제주 역사·문화 바로알기, 제주어 이해 과정 등 공직자로서 알아야 할 제주 관련 교육도 운영해 나가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외국어 능력과 국제화 마인드, 직무역량강화를 위해 7급 대상 핵심인재양성 과정을 2011년도부터 전국 최초로 운영해 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10회에 198명이 수료했다.
 
또한 국제화에 대비하는 공무원 인재양성을 위한 공무원 외국어 장·단기 정예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 최근 몇 년간 제주도청이 청렴도 평가에서 하위권에서 맴돌고 있다. 공직자의 청렴 의식수준이 향상을 위해서는공무원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우리 도에서는「청렴교육」을 공무원 교육의 최우선 중점과제로 정하고 전 공무원 청렴교육 의무 이수제를 도입하고 부서원 청렴교육 이수 실적에 대한 부서장 BSC 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총 36회 6175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올해에는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공직자 친절․청렴 특별교육을 비롯해, 모든 전문교육 과정에 소양과목으로 청렴교육을 편성하는 등 총 64회 6930명을 대상으로 무한 반복적으로 교육을 실시해 도민의 신뢰를 받는 공직사회가 정착이 되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 도민 외국어교육은 중국에 대한 쏠림현상이 두드러 진 것 같다. 최근 학원가에서 일본어 강사가 사라져 가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중국어가 각광을 받은 것은 중국이 개혁개방으로 문호가 개방이 되고 나서 어느 정도 삶이 윤택해지기 시작한 2000년대 초부터 시작됐다고 볼 수 있으며, 2015년도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2624천 명중 2237천 명이 중국인으로서 제주에 중국의열풍이 불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각 분야에서 도민들의 중국관광객들과 언어소통을 위한 중국어 교육을 종합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나, 최근 일본에서 제주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높아지고 방문객들이 증가도 예상되고 고부가 가치의 일본 관광객들의 유치를 위해서는 일본어 교육도 일정수준 필요하다고 본다.
 
인재개발원에서는 세계적인 관광지에 걸맞은 도민 외국어 구사 능력 배양을 위해 외국어 전문 학원과 위탁 체결해 중국어 및 영어, 일본어에서 러시아어까지 확대 등 도민 외국어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 인재개발원이 공무원뿐만 아니라 도민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 조성 및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
 
우리 인재개발원은 다양화 되는 교육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교육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인재개발원의 시설현황을 보면 일반강의실 5개소, 외국어 전용 강의실 5개소, 분임토의실 5개소, 어학실, 전산교육장, 다목적 강의실, 세미나실, 의무실, 도서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28실의 생활관과 구내식당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는 인재개발원 진입로 정비공사 및 세미나실의 노후화된 의자 교체와 도민 정보센터 교육장의 노후화된 교육용 기자재를 교체 할 계획이다.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교육과정이 종료된 후 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교육과정에 대한 종합적인 만족도 조사에 따른 결과를 교육 훈련계획 수립시 반영하고 있으며, 강사의 질을 높이기 위해 타 교육 훈련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강사풀 공유 등을 통해 운영해 나가고 있다.
 
■ 도민 및 공무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현재의 하루는 과거의 수백년 변화를 보여 준다고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식은 새로 생기고 변화하며 폭발적으로 성장 했다가 소멸하는 그런 세상에 살아가는 방법은 무엇일까 단언컨대 평생교육이고 평생학습이다.
 
우리제주가 더 큰 제주, 새로운 성장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도 결국 교육과 학습을 통해 창의적이고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길이다.
 
인재개발원은 항상 열려있는 교육기관이다. 여러분들 것이다.
 
변화하는 세계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길은 교육을 통해 지식을 배우고 학습을 통해 지식을 활용 하는것이 최선의 방법인 것이다. 그것은 여러분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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