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탄 트랙 유해성 논란에 "예산이 아니라 안전 관점에서 처리하겠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8일 "운동장 개선을 위해 예산이 필요하다면 예비비를 사용하는 방안도 적극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석문 도교육감은 이날 2016년도 제1회 교육비 추가경정예산안 의결에 따른 동의를 건네면서 이 같이 말했다.

▲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뉴스제주

이 교육감은 "학교 운동장 우레탄 트랙이 아이들의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정부 방침에 따라 도내 모든 학교 운동장을 대상으로 우레탄 트랙의 유해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 교육감은 "예산의 관점이 아니라 안전의 관점에서 이 문제의 해결책을 찾겠다"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인조잔디 운동장에 대한 안정성 문제도 근본적으로 재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교육감은 도교육청이 아일랜드 더블린시 교육위원회와 교육교류 협약을 체결한 일과 자유학기제 활성화를 위해 교육부와 한국외대, 도청과 함께 손을 잡게 된 성과를 두고서 "단기간의 노력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특히 자유학기제와 관련해 "의무 교육 본연의 의미에 충실한 중학교 교육과정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아이 한 명을 잘 키우기 위해 제주 공동체가 오랜 시간 교실을 충실히 지원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결국 답은 교육의 본질"이라며 "제주교육이 아시아와 세계로 연결하는 실크로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교육감은 "이러한 비전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선 교실을 지원하는 힘이 하나로 모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